정치 굴레 벗고 축구도 이기고
  • 편집국 ()
  • 승인 1990.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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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ㆍ동유럽 환희…“한국축구는 아직 유년기”

제14회 이탈리아 월드컵은 카메룬과 이집트에 의해‘아프리카 돌풍의 월드컵??으로 기록될 것이다.

 이에 비해 아시아를 대표한 한국과 아랍에미리트는 초반부터 너무 쉽게 무너져 검은 회오리바람을 잇는 황색 태풍을 기대했던 팬들을 실망시켰다. 한국과 벨기에전을 유심히 지켜보고 난 우루과이의 타바레스 감독은“한국축구는 아직 유년기에 있다??고 촌평할 정도였다.

 94년 제15회 월드컵의 미국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축구광??키신저는 86년 멕시코월드컵을 참관한 뒤 색다른 관전평을 실은 바 있다(키신저는 이번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LA타임스〉의 축구평론가로서 맹활약 중). 그에 따르면 서독팀은 ??마치 독일군 총참모부가 전쟁을 준비한던 것처럼 주도면밀하게 경기를 계획하고, 각 선수는 공격과 방어에 모두 숙달돼 잇다. 그러나 이 정밀한 계획축구도 허점을 안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아프리카의 카메룬과 이집트, 동유럽의 루마니아의 승리는 권위주의적 정치에서 벗어난 환희와 영광의 표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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