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그대’들이 있어 내일이 든든하다
  • 소종섭 기자 (kumkang@sisapress.com)
  • 승인 2006.12.2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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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치와 의지로 무장한 세대가 온다. 산업화를 통해 닦은 경제적 기반 위에서 민주화라는 사회·문화적 자양분을 먹고 성장한 이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움직일 신형 엔진들이다. 수직적 성장이나 수평적 공존을 넘어 성장과 공존을 아우르는 동그라미 사고를 하는 것이 이들의 특징이다. 자기 중심적이면서도 개방적이고, 현실적이면서도 진보적이다.

<시사저널>은 2007년 정해년(丁亥年)을 맞아 40대 이하 ‘영 리더 27인’을 선정했다. 지금도 각계에서 많은 성과를 내며 활약하고 있고 새해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젊은 리더들이다. <시사저널>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진취적 의지와 도전 정신으로 무장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면서 미래를 열어나가고 있는 젊은 인물들에 주목해 27인을 뽑았다.

‘성공’이라는 세속적 잣대로 보면 이들 가운데는 어울리지 않는 인물도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공동체적 가치를 위해 헌신하거나 국경을 넘어 세계를 무대로 뛰는 열혈 활동가들의 모습에는 한껏 성숙해지는 우리 사회의 자화상이 투영되어 있다. 또 여야를 넘나들며 정치 문화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정책 컨설턴트나 척박한 환경에서도 밤을 새우며 연구하는 연구자, 각 분야에서 새 실험과 도전을 계속하는 문화 선구자들은 우리 사회의 지평을 넓히면서 합리적이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첨병이라고 할 수 있다.

<시사저널>은 이번에 선정한 27명 외에 우리 사회에서 묵묵히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해가고 있는 수많은 ‘영 리더’들에게 희망을 건다.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새해에는 우리 사회가 각 분야에서 한 발짝 진전하기를 소망한다.

-정치
배진교 민주노동당 인천 남동구 상임위원장 
서정순 열린우리당 서대문구 의원
서지영 한나라당 당무조정국 차장
정창수 정책 컨설턴트

-경제
윤복현 삼성전자 LCD 책임연구원
최서호 현대자동차 선임연구원
배인식 그레텍 대표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
김유식 디시인사이드 대표

-사회·국제
권희정 상명대부속여고 교사
김진 변호사
권영준 서울대 법대 교수
신경택 경찰청 과학수사계 경장
우삼열 외국인이주노동자대책협의회 사무국장
박정은 참여연대 간사
안영민 ‘팔레스타인해방연대’ 상근활동가
김영미 프리랜서 PD

-과학·의학
강현재 서울대 의대 교수
박제근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
박성동 쎄트렉아이 대표
이효철 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과 교수

-문화·예술
김무령 영화사 '반짝반짝' 대표
이유진 영화사 '집' 대표
김상만 영화감독
송한샘 뮤지컬 기획자
봉일범 건축가
이형구 조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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