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 무엇으로 치료하나
  • 이문신 (관악연세안과 원장) ()
  • 승인 2007.12.10 13:3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맥락막신생혈관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약재이다.
1. 비쥬다인(베르테포르핀)
특정한 파장의 레이저(6백89nm)에 의해 활성화되는 광감각성 물질이다. 이 말은 약 자체는 독성이 없지만 특정 레이저를 쬐면 그때야 효과를 나타내는 물질이라는 의미이다. 영화 <쉬리>에 나오는 액체 폭탄처럼 특정한 조건을 충족시켜야 효과를 발휘하는 약이므로 안전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약재를 정맥주사하면 신생혈관의 내피세포에 가서 붙는다. 이후, 정상 조직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는 6백89nm 파장의 레이저를 쬐어주면 활성화되면서 약효를 나타내는데, 그 약효가 산소유리기를 생성하고, 이 산소유리기가 신생혈관을 파괴한다.
2. 아바스틴(베바시주맵)
전이성 대장암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약재이다. 항혈관내피성장인자에 대한 항체로서 미세혈관 생성을 억제한다. 좀더 쉽게 풀어보면 혈관내피성장인자(VEGF: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라는 것은 혈관을 자라게 하는 성분이다. 그런 혈관내피성장인자가 혈관을 자라게 하기 전에 미리 잡아 신생혈관의 발생을 억제한다. 황반변성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눈에 직접 주사를 해야 한다. 미국 식품안전국(FDA)에서 직장결장암 치료용으로 승인했으며 미국이나 국내에서 황반변성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
3.루센티스(라니비주맵)
아바스틴은 항체 전체로서 크기가 크다. 그래서 망막을 투과하기 용이하게 하기 위해 아바스틴 황체를 소형화한 항체 단편이 루센티스이다. 기능에는 차이가 없는 아반티스 조각이라고 보면 된다. 아바스틴과 동일한 방법으로 신생혈관을 억제한다. 미국 FDA에서 황반변성치료제로 승인한 약재이며 아바스틴에 비해 가격이 매우 높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