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국민이 동참해 감동”
  • 김지영 (young@sisapress.com)
  • 승인 2008.10.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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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 돕기 전도사’로 나선 탤런트 한지민씨

                                        ⓒ시사저널 박은숙

탤런트 한지민씨가 북한 주민 돕기 운동의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씨는 지난 10월7일, 북한 주민을 위한 긴급 식량 20만t의 인도적 지원과 북한 경제 개발 기금으로 정부 예산 1% 사용을 촉구하는 ‘100만인 국민 서명 결과 보고 및 전달식’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사회적 갈등 해소와 북한 주민의 인도적 지원을 호소하는 개신교·불교·천주교·원불교 4개 종교의 종교인 모임인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에서 주최했다. 지난 7월9일부터 시작해 모두 1백13만5천1백41명의 서명을 받았고, 모금액도 24억여 원에 달했다. 이날 결과 보고가 끝난 뒤 서명 용지는 통일부와 국회 등에 전달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씨는 “아이들은 정치나 이념에 대한 선택권이 없다. 지난해 북한 어린이들이 굶어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충격을 받았다. 믿을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들은 서로 만났을 때 ‘식사하셨습니까’라고 인사를 한다. 그렇게 살아가는 데 가장 기본적인 식사도 못한 채 굶어 죽는다는 것을 도무지 믿을 수 없었다. 그래서 거리에서 서명을 받고 모금을 하게 되었다”라고 서명 운동에 나서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여대 사회사업학과 출신이기도 한 그녀는 서명·모금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그저 막막하기만 했다고 한다. “100만명의 서명을 받는다는 것이 무척이나 막막해보였다. 처음 길거리에서 소리 지르며 서명을 부탁했을 때는 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보다 내 얼굴을 보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서명 운동이 이어지면서 차츰 희망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한씨는 앞으로도 북한 주민 돕기 운동에 계속 동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100만명이라는 적지 않은 국민의 뜻이 (정부에) 전달된다면 ‘언젠가는 북한 주민들이 굶어죽지 않겠구나’ 하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 그 희망을 위해 더 열심히 발로 뛰겠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의 장점을 살려서, 더 많은 분들에게 북한 주민들의 어려움을 알려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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