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저널리즘’ 렌즈에 비친 아프리카
  • 김진령 (jy@sisapress.com)
  • 승인 2010.01.1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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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한 취재 돋보이는 브라질 사진 작가 ‘세바스치앙 살가두’ 전


세계 다큐멘터리 사진계의 주요 인물로 꼽히는 브라질 출신의 세바스치앙 살가두는 치밀한 취재와 아름다운 사진으로 1970년대 후반부터 포토 저널리즘의 선두 주자로 꼽혔다. 그가 1970년대 후반부터, 특히 2004년 이후에 집중적으로 찍어온 아프리카의 모습이 국내에 소개된다.

아프리카는 미개발과 원시의 생명력이라는 축복과 가난과 전쟁, 자연재해라는 문명의 저주가 혼재해 있다. 살가두는 모잠비크의 독립전쟁, 에티오피아와 수단의 한발과 기아, 르완다의 대량 학살까지 카메라로 시대를 증언했다. 그리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고통을 담담히 받아들이고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는 현지인들을 렌즈에 담았다.

숨 막히게 아름다운 아프리카의 산과 들, 신비로운 밀림, 원주민의 생명력 그리고 부족 간의 분쟁과 폭력, 재해와 기근이 공존하는 아프리카의 모습을 살가두의 카메라를 통해서 대리 경험할 수 있다.

1월6일~2월28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아람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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