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간 소통’으로 사회 갈등 해소 나섰다
  • 소종섭 (kumkang@sisapress.com)
  • 승인 2010.06.22 15:0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과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

 

ⓒ불교신문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사진 오른쪽)과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사진 왼쪽)이 지난 6월11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있는 통일교 세계본부교회에서 만났다. 조계종 총무원장이 이곳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자승 총무원장은 지난해 취임해 조계종을 이끌고 있고, 문회장은 문선명 통일교 총재의 7남으로 2008년 4월 통일교 세계회장 겸 한국회장을 맡았다.

조계종 총무원 관계자는 “문형진 회장이 그동안 몇 차례 조계종 총무원을 방문했었다. 이때 원장 스님을 초청했던 것으로 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통일교 관계자는 “문회장은 달라이 라마도 만나는 등 평소 불교에 관심이 많다. 지난번 법정 스님이 돌아가셨을 때도 갔었고, 최근 석가탄신일 행사에도 참석했다”라고 설명했다. 자승 총무원장과 문회장은 이날 오찬을 함께하며 ‘종교 간 소통’을 주제로 담소를 나누었다. 종교가 서로 배척하기보다는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공통점을 찾아가 사회의 갈등을 줄이는 데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었다. 이날 조계종측에서는 총무원 사회부장 혜경 스님 등이, 통일교측에서 는 통일그룹재단 홍선표 사무총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