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놀라게 한 18세의 재능
  • 서호정 | 스포탈코리아 기자 ()
  • 승인 2010.08.1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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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선수 ⓒSBS 제공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는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는 조광래 감독이 주목할 10대 한국 소년의 재능에 들썩이고 있다. 주인공은 함부르크 SV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손흥민이다. 2008년 대한축구협회의 유소년 유학 프로그램에 의해 함부르크 유스팀에 입단한 손흥민은, U-19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올 초 2군에 승격했다. 그리고 지난 7월 초 팀과 계약 기간 2년의 1군 정식 계약을 맺으며, 오프 시즌 동안 치러지는 프리 시즌 훈련에 합류했다. 프리 시즌 9경기에서 손흥민은 무려 9골을 터뜨렸다. 지역 팀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명문 유벤투스를 상대로 풀타임 출전했다. 7월4일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팀인 첼시를 상대로 역전골을 넣으며 독일 전역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정식 축구부 가입 없이 프로축구 선수 출신인 아버지 손웅정씨로부터 개인 교육만 받았던 손흥민은, 안정된 기본기를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며 함부르크 구단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함부르크의 주전 공격수인 뤼트 판 니스텔로이조차 “저 소년의 특별한 재능에 반했다”라며 멘토를 자처하고 나섰을 정도이다. 안타깝게 손흥민은 첼시와의 경기 막판에 상대 수비수 태클에 부상을 입어 앞으로 4주가량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지난 한 달간 독일 축구계는 이미 손흥민과 사랑에 빠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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