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혜, 국민일보 들어오는 일 없을 것”
  • 이석 (ls@sisapress.com)
  • 승인 2010.10.1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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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종 국민일보 비대위 공동위원장 전화 인터뷰 / “현재 임시이사회 안건 놓고 조율 중”

 

ⓒ뉴시스

백화종 국민일보 비대위 공동위원장(부사장)은 지난 10월7일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김성혜 총장이 국민일보에 들어오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조목사의 가족 분쟁은 최근 교회와 국민일보 간 ‘힘겨루기’ 양상으로 비화되고 있다. 조용기 목사까지 분쟁의 소용돌이에 뛰어들면서 양측에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이 와중에도 양측은 물밑 협상을 벌여온 것으로 확인되었다. 백부사장은 “오는 10월18일로 예정된 임시이사회 안건을 놓고 조율을 계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임시이사회 안건은 노승숙 회장의 사표 처리와 조용기 목사가 최근 추천한 김성혜 총장의 회장 겸 발행인 취임 건이다. 백부사장은 “아직 협상이 끝나지 않았다. 구체적인 내용은 무어라 말하기 곤란하다”라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그러면서도 “협상이 깊숙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악의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협상 내용이 일정 부분 조율되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인터뷰 동안 그는 “현재의 상황을 뒤집을 만한 결론이 날 수도 있다”라는 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현재의 상황을 뒤집을 만한 결론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백부사장은 “김성혜 총장이 국민일보 회장에 취임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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