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살다보면 주름 펼 날도 있다
  • 홍종욱│세민성형외과 원장 ()
  • 승인 2012.01.0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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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노화 개선하는 방법 다양해…노화 단계에 맞춰 마사지부터 시작해 심하면 수술 요법 써

ⓒ 세민성형외과 제공
30대부터 조금씩 생기는 주름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늘어나면서 세월의 나이를 인식케 한다. 중력으로 인해 생긴 주름들은 점점 피부가 처지며 깊어져 간다. 처진 주름들은 표정 없이 있을 때는 인상이 험상궂게 보이게도 하며, 매사에 힘이 들어 보이고 의욕이 없어 자신감이 상실된 것처럼 보이게도 한다. 주름은 주로 얼굴에 많이 나타나게 되며, 눈 주위와 입, 턱 주변으로 점차 늘어난다.

이러한 노화 현상은 의학적으로는 성장이 멈추는 시기부터 시작된다. 여성은 10대 후반, 남성은 20대 초반에 성장이 멈추기 때문에 이때부터 노화가 진행된다고 할 수 있다. 표면적으로 20대 중·후반부터 재생 능력이 점차 줄어들면서 젊었을 때의 탱탱하고 윤기 있던 피부가 점점 탄력을 잃는다. 30대 후반부터 눈가 부위에 주름이 생기기 시작해 40대가 되면 눈꼬리가 처진다. 50대에는 팔자주름이 깊어지면서 입꼬리가 처지고 60대부터 목 주위가 처져 주름의 모양이 현저히 나타난다. 이러한 주름, 늘어진 피부는 얼굴에 각이 져 보이게 하고 얼굴형 또한 커 보이게도 한다. 또 골이 생겨 나이가 더욱 들어 보이고, 심하면 눈이 졸려 보이기까지도 한다.

노화 현상은 피부 조직에만 오는 것이 아니라 피부 조직 밑에 있는 지방층이나 근육, 뼈 조직에도 온다. 피부 조직은 표피층의 수분이 줄어들어 각질이 일어나게 되고, 진피층의 콜라겐 형성이 줄고 탄력 섬유가 줄어들어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며 늘어나게 된다. 또한 피지선과 땀샘이 위축되어 피부가 거칠고 윤기가 없어진다. 지방층은 나이가 들면 얇아지게 되고 근육층 또한 위축되어 탄력이 떨어진다. 뼈 조직은 골밀도가 떨어져서 골다공증이 생기게 된다.

많은 사람이 주름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한다. 일반적으로 많이 하는 마사지와 같은 피부 관리는 피부층에 수분과 오일 등을 공급해주고 콜라겐 형성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레이저 등을 이용한 박피나 피부 치료는 피부층의 콜라겐 형성을 자극해 피부의 탄력을 회복해준다.

주름 개선 성형, 보톡스 주사·안면거상술로

성형 기술이 날로 발전되면서 주름을 개선하는 수술도 여러 가지 생겨났는데 간단한 방법으로는 보톡스 주사 요법이 있다. 심한 경우에는 리프팅(Lifting; 안면거상술)을 하여 개선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나이가 들면 피부가 처지고, 수술을 해도 세월이 흐르면 다시 주름이 생겨난다. 주름을 완벽하게 없애는 방법은 없으나 개선하는 방법은 있다. 근래 실로 수술하는 방법도 있지만,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안면거상술을 하는 것이 오래가고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안면거상술은 지방을 이식해 위축된 지방층을 보충해 주고, 늘어진 피부를 팽팽하게 당겨주는 수술이다. 탄력이 떨어진 근육층을 당겨주는 수술을 동시에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눈가, 입 주위, 미간, 이마, 턱 등 여러 가지 부위를 한 번에 시술하기에 확실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고 영구적이라 할 수 있다. 단점은 절개를 해서 리프팅을 해야 하므로 흉터가 남고 회복 기간이 길다는 것이다. 심하지 않은 경우 미니 안면거상술(Mini Face lifting)로 절개선을 최소화해 흉터를 잘 안 보이게 하고 회복 기가ㄴ을 단축할 수 있다. 비교적 손쉽게 받을 수 있는 주름제거술이다. 그러나 안면거상술은 쉬운 수술법이 아니므로 임상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전문의에게 수술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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