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적 대형 사건 터지지 않는 한 큰 변수는 없을 것”
  • 감명국 · 안성모 기자 (kham@sisapress.com)
  • 승인 2012.03.1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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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민주통합당 선거관리위원장 인터뷰

ⓒ 시사저널 유장훈
공천 결과를 두고 잡음이 일고 있다.

역대 공천이 조용히 된 적이 있었나. 늘 시끄러웠다. 중요한 것은 공천의 원칙과 기준이 무엇인가이다. 이것이 명확히 밝혀져야 하는데, 사실 그렇게 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그러다 보니 시끄럽고 소란스러운 것이다.

바람직한 공천은 어떠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충분히 시간을 들여 공천 과정을 진행해야 한다. 짧은 시간 동안 심사가 이루어지다 보니 여러 폐해가 나타난다. 정당 내에 주요 후보자를 미리 검증할 수 있는 자체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이번 총선의 최대 이슈는 무엇이라고 보나?

결국 정권 심판론이 될 것이다. 총선에서 현 정권에 대한 평가는 빠질 수가 없다. 정권이 잘했으면 다시 지지를 받고, 그렇지 않으면 표를 통해 심판을 받는 것이다.

향후 총선에 영향을 미칠 만한 변수로는 무엇이 있을까?

국가적인 대형 사건이 터지지 않는 한 큰 변수는 없다고 본다. 공천 결과에 반발한 탈당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할 것이다. 국민들은 양당 체제에 익숙하다. 탈당한 후보들의 활동이 총선 판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작다. 총선을 앞두고 서울에서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리는데, 정부·여당이 이를 활용해 이념 대결 구도를 만들려고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천안함 사건 때와 같이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 있다.

민주당의 예상 의석 수를 어떻게 전망하나?

야권이 연대를 이룬 만큼 전체적으로는 여소야대의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본다. 민주당 또한 제1당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민주당만으로 과반 의석을 얻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민주당은 대략 1백30~1백40석 정도가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1백20~1백30석 정도 얻지 않겠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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