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Movies] 가시
  • 허남웅│영화평론가 ()
  • 승인 2014.04.09 13:3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시

감독 김태균

출연 장혁, 조보아, 선우선

고등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 준기는 제자 영은으로부터 사랑 고백을 받는다. 오랜만에 느끼는 감정이기에 기분이 좋지만 교사의 입장에서 옳지 않은 행동이라 생각해 영은을 타이르려고 한다. 하지만 영은은 도를 넘는 행동을 하기에 이르고 준기는 위험한 상황을 맞이한다. TV에서 예능감을 뽐냈던 장혁의 과감한 연기가 돋보인다.

 

 

슈퍼미니

감독 토마스 자보, 헬레네 지라드

가족을 잃고 혼자 남겨진 무당벌레 땡글이는 흑개미들과 함께 설탕을 운반하는 긴 여정에 오른다. 절벽에서 추락하기도 하고 거대한 붕어의 공격을 받기도 하며 불개미들의 습격에 목숨을 잃을 위기에도 처하기도 한다. <슈퍼미니>는 프랑스에서 온 애니메이션이다. 자연의 숭고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마이보이

감독 전규환

출연 이태란, 차인표, 이석철

엄마와 함께 병원에 오랫동안 입원해 있는 동생을 돌보는 이천은 곧 다가올 동생과의 이별을 실감하지 못하는 나이다. 아픈 동생에게만 신경 쓰는 엄마가 그렇게 야속할 수 없다. 영화는 이를 담담하게 그려내는 방식으로 이천의 성장을 다룬다. 그러면서 존엄사라는 무거운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만든다.  

 

 

런치박스

감독 리테쉬 바트라

출연 이르판 칸, 님랏 카우르

부인은 자신이 정성껏 도시락을 싸는데도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는 남편이 야속하기만 하다. 그런 남편을 자극하기 위해 좀 더 맛있는 반찬을 준비하지만 도시락이 뜻하지 않게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면서 본의 아닌 소동이 발생한다. 인도 영화 <런치박스>는 춤과 노래 대신 따뜻한 감동으로 승부한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