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전야 금수원
  • 사진·글 : 최준필 기자 ()
  • 승인 2014.06.1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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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6일 오후 8시, 경기도 안성 금수원 입구에는 전운이 감돌았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조만간 재진입을 시도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았기 때문이다. 7일 ‘토요집회’를 앞두고 신도가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승용차들이 금수원 안으로 속속 들어갔다. 경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삼엄했다. 구원파 신도들은 정문 부근에서 취재 중이던 기자들을 외곽으로 밀어냈다.

유병언 전 회장의 행방은 묘연하다. 검찰은 5월25일 전남 순천 송치재 별장에 머무르던 유 전 회장을 검거하는 데 실패했다. 구원파 신도들의 저항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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