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실감형 콘텐츠 기술 주도... 특허 4005건 출원
  • 원태영 기자 (won@sisabiz.com)
  • 승인 2015.09.25 12:17
  • 호수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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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MS·소니 제치고 세계 최대 출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 2위
마이크로소프트(MS)의 홀로렌즈 영상 / 사진 = MS

실감형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감형 콘텐츠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인간의 감각과 인지를 유발해 실제와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콘텐츠다.

정부도 실감형 콘텐츠를 미래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다양한 지원을 아까지 않고 있다. 그럼 우리나라의 실감형 콘텐츠 기술은 어디까지 와 있을까.

◇국내 기업이 실감형 콘텐츠 분야 출원 선도

미래창조과학부와 특허청은 올해 7월 한국지식재산전략원과 함께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출원된 13대 미래성장동력 특허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그 중 전 세계 실감형 콘텐츠 분야의 특허는 1만3487개였다. 한국은 4005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는 미국 출원 규모(5254건)의 76.3%에 해당하는 수치다.  

정부는 ▲실감형 영상 콘텐츠  ▲지능형 인터렉션  ▲인포 콘텐츠  ▲감성·뉴로 콘텐츠  ▲빅콘텐츠 유통 플랫폼 등 5대 핵심기술 분야와 60개 세부 기술분야 특허 동향을 분석했다.

전체 특허 동향을 살펴보면 미국, 한국, 일본, 유럽 등이 높은 특허 출원 활동을 보였다. 한국·미국·일본·유럽 등이 포함된 특허청별 출원인 현황에서 삼성전자가 총합계 720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484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소니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 출원인 현황의 경우 삼성전자가 367건으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366건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차지했다.

MS와 IBM은 주로 미국에서 특허를 출원해 각각 380건과 252건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도 미국에서 특허 250건을 출원했다. 소니는 일본(84건)보다 미국(179건)에서 훨씬 많이 출원했다.

2002년부터 올해까지 출원인 점유율을 살펴보면, 삼성전자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최근 출원 점유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MS, IBM, 소니의 경우 출원률이 다소 감소했다.

◇국내 기업은 영상 콘텐츠, 지능형 인터랙션, 감성뉴로 콘텐츠에 집중

실감형 콘텐츠 기술별 특허 동향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국내 기업은 실감형 영상콘텐츠, 지능형 인터랙션, 감성뉴로 콘텐츠 기술에 집중하고 있었다. 반면 외국 기업은 인포콘텐츠와 빅콘텐츠 유통 플랫폼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별로 살펴보면, 영상 콘텐츠 기술은  삼성전자가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특히 무안경 3D 영상기술, 멀티 플랫폼간 홀로그래픽 콘텐츠 변환 기술 등 3차원 영상 생성 기술에 상대적으로 집중하고 있었다.

지능형 인터랙션 기술 역시 삼성전자가 가장 많은 출원인을 보유하고 있었다. 삼성전자는 모션인식 기술에 상대적으로 많은 특허를 출원했으며 포터블 증강현실 디스플레이에도 다수 출원하는 등 유저 인터페이스 부분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인포콘테츠 분야에서는 IBM이 1위, MS가 2위를 차지했다. IBM은 클라우드 엔진을 위한 가상 클라이언트 기술에 특허를 출원했다. MS는 상황정보 수집기술에 두각을 보였다.

감성·뉴로 콘텐츠 분야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1위를 차지했다. 연구원은 실감 4D 공간구현 기술에 많은 특허를 출원했다. 삼성전자도 사용자 감성 요소 분석 기술에 상대적으로 많은 특허를 냈다.

빅콘테츠 유통 플랫폼 기술 특허는 MS가 가장 많이 출원했다. 특히 콘텐츠 유통 모니터링 기술과 패키징 기술에 치중했다.  

한국지식재산전략원 관계자는 “13대 성장동력 특허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실감형 콘텐츠 분야에서는 미국과 일본 등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무안경 3D 영상 기술, 3차원 영상 정보 추출 기술, 모바일 홀로그램 단말 등을 비롯한 실감형 영상 콘텐츠 기술에서 전반적으로 한국의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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