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경영 정상화 청신호…대형 프로젝트 연이어 수주
  • 노경은 기자 (rke@sisabiz.com)
  • 승인 2015.10.01 15:33
  • 호수 135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생산기지 저장탱크 공사 등 9월에만 4622억 원
인천생산기지 3단계 저장탱크 공사 조감도, 사진: 금호산업 제공

금호산업 건설사업부(금호건설)는 인천생산기지 3단계 저장탱크 공사와 모래내·서중 양대시장 도시환경정비사업 등의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금호건설은 최근 2197억 원에 인천생산기지 3단계 저장탱크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인천신항에 있는 가스공사 인천기지 내 20만㎘급 가스저장탱크 3기를 시공하는 이 프로젝트의 총 공사비는 3139억 원이다. 금호건설이 수주한 공공부문 최대 금액의  단일공사다.

이 회사는 또 서울 서대문구 모래내·서중 양대시장 도시환경정비사업과 군산 나운주공2단지 재건축사업도 각각 1361억 원과 1064억 원에 수주했다. 회사 측은 대형 프로젝트를 연달아 따내 워크아웃 기간 중 사상 최대의 수주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경영 정상화를 앞둔 가운데 신규수주가 증가하면서 경영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경영이 정상화되면 현재 17위인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대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9월 24일 채권단 보유지분 매매계약 체결로 금호산업은 빠른 시일 내에 경영이 정상화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