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사물인터넷 기술 중소기업과 나눈다
  • 민보름 기자 (dahl@sisabiz.com)
  • 승인 2015.10.28 09:31
  • 호수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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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0일 ‘IoT Week’ 행사 열려...회장사로 주도적인 역할
SK텔레콤은 코엑스 ‘IoT Week’ 행사에서 사물인터넷 기술을 선보인다./사진=SK텔레콤

28일 SK텔레콤은 ‘2015 사물인터넷 진흥주간(IoT Week)’에서 전시회와 컴퍼런스에 참가하고 IoT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

IoT Week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창조경제 핵심 기술인 IoT를 활성화하기 위해 만든 행사다.

SK텔레콤은 이 행사 총괄 주관기관인 한국사물인터넷협회 회장사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다.

우선 ‘IoT국제 전시회’에서 IoT 5개 분야 13개 아이템을 전시한다. IoT국제전시회는 IoT Week의 메인 행사로 28일부터 30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데 SK텔레콤은 90평 규모의 부스 30개를 연다.

국제전시회의 핵심 전시물은 ‘저전력 장거리 통신 기술(Low Power Wide Area Networks· LPWAN)’이다. LPWAN은 IoT 전용망의 한 종류로 통신 반경이 수십 킬로미터(km)로 넓고 전력 소모가 적다. 덕분에 이 통신망을 사용한 배터리 수명은 수년간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단말기 비용과 회선 사용료를 낮출 수 있다. 때문에 가스·수도 계량이나 자전거·반려동물 추적은 물론 온도·습도 모니터링 및 제어 정보를 손쉽게 제공할 수 있다.

누구나 쉽게 IoT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방형 IoT 플랫폼 ‘Thingplug’도 소개된다. SK텔레콤은 Thingplug를 이용해 개발자들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간과 비용을 단축하길 기대하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부스에서는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스마트시티 실증사업을 체험 할 수 있다. 이 사업은 SK텔레콤·미래부·부산시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미래부는 지난 4월 IoT 실증단지 조성사업 중 스마트시티 분야에 SK텔레콤·부산시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관람객은 에너지 절약형 LED 조명과 CCTV 공공 와이파이(WiFi) 기반의 ‘스마트 가로등’을 구경할 수 있다. 드론을 이용해 공중 순찰을 하는 ‘해상안전서비스’도 전시된다.

SK텔레콤은 29일 진행되는 ‘2015 IoT 국제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 세션좌장·발표도 할 예정이다. 허일규 SK텔레콤 솔루션사업본부장은 IoT서비스 확산을 위한 통신사 역할과 스마트사업 비전을 밝힌다.

30일엔 국내 IoT 스타업 공모전 시상식이 열린다. SK텔레콤은 미래부·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국내 IoT 공모전을 기획했다. 화재 감지 솔루션을 개발한 ‘나래IoT연구소’와 IoT를 바탕으로 주차장 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이노온’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부터 수상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과 기술 사업화에 대한 상담을 실시했다.


권송 SK텔레콤 기업솔루션부문장은 “IoT는 먼 미래 일이 아닌 오늘날 우리 일상에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는 현재진행형 기술”이라며 “SK텔레콤은 IoT플랫폼과 IoT전용망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 벤처·중소기업들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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