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 모바일 이용 급증…영업점 비중 큰 폭 감소
  • 황건강 기자 (kkh@sisabiz.com)
  • 승인 2015.11.0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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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거래대금 59% HTS로 거래

올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증권사 영업점을 통한 거래는 줄어든 반면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스마트폰ㆍ테블릿PC 등을 통한 거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가 집계한 주문매체별 거래현황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영업점의 영업단말을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39.36%로 지난해 47.11% 보다 7.75%포인트 줄었다.

반면 올해 HTS를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33.12%로 지난해 28.08%보다 5.04%포인트 증가했다. 스마트폰과 테블릿PC 등을 이용한 무선단말 거래대금 비중도 지난해 10.70%에서 올해는 4.85%포인트 늘어 15.55%를 차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영업점 영업단말 거래대금 비중은 물론 HTS 거래도 줄었다. 반면 스마트폰 등 무선단말을 이용한 거래 대금비중이 증가했다.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 영업단말을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16.50%로 지난해 17.47% 비해 0.97%포인트 감소했다. HTS를 통한 거래대금도 지난해 57.41%에서 54.68%로 2.73%포인트 줄었다. 무선단말을 통한 거래대금은 25.06%를 기록해 지난해 21.27%에 비해 3.79%포인트 늘었다.

한국거래소는 "스마트폰 보급에 따라 무선단말 거래대금 비중은 증가추세이며 코스닥의 경우 올해 거래대금의 4분의 1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별 주문매체 거래대금 비중을 살펴보면 개인은 주로 HTS를 통해서 거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영업단말을 통해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점 영업단말 거래대금 비중은 기관이 90.62%로 가장 높았고 외국인은 60.45%를 기록했다. 개인은 거래대금의 11.14%만 영업단말을 통해 거래했다.

HTS 거래대금 비중에서는 개인이 59.29%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거래대금의 1.32%만을 HTS를 통해 거래했다. 기관 거래대금 중 HTS를 통해 거래한 비율은 0.81%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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