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2008 유로6 모델 국내 출시
  • 정지원 기자 (yuan@sisapress.com)
  • 승인 2016.01.0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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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토크·연비↑
푸조가 2008 유로6 모델을 국내에 4일 출시했다. / 사진=푸조

푸조(PEOGEOT)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주)는 4일 ‘푸조 2008’ 유로6모델을 국내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푸조 2008모델은 유로6를 충족시키는 PSA그룹의 BlueHDi엔진을 탑재했다. 유로6는 EU가 정한 경유차 배기가스 규제단계의 명칭이다. 대형 경유차의 경우 질소산화물(NOx)을 0.4gkWh까지만 허용한다.

2008 유로6 모델은 출력과 토크(차축을 돌리는 힘) 및 연비를 향상시킨 것(17.4km/ℓ→18.0km/ℓ)이 가장 큰 특징이다. 푸조 2008모델에는 질소산화물 제거에 효과를 낼 수 있는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system 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을 탑재했다. SCR시스템의 부품 추가 등으로 약 300만원 가량의 차량 가격 상승 요인이 발생하지만, 차량가격은 이전 모델과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했다.

푸조 2008 모델은 앞좌석 등받이 두께를 얇게 조정해 뒷좌석에 공간을 더 확보했다. 콘솔 중앙에 12V전원 소켓이 있어 핸드폰 충전이 가능하다.

트렁크 이용도 간편하게 바뀌었다. 트렁크는 360L부터 최대 1194L까지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좌석은 완전접이식으로 바뀌어 180도로 눕힐 수 있다. 좌석 상단에 위치한 레버만 당기면 접힌다. 트렁크 양쪽 측면에는 2개의 그물망을 마련해 작은 물건을 보관할 수 있게 했다. 트렁크 매트 아래에 있는 수납공간에도 물건을 보관할 수 있다. 또, 트렁크 바닥과 2열 시트 뒤에 다섯 개의 레일이 설치돼 있어 트렁크에서 무거운 물건을 쉽게 이동시킬 수 있다. 레일 위의 적재물건은 크롬으로 도금된 6개의 고리로 안전하게 고정시킬 수 있다.

푸조 2008은 2014년 10월 국내 출시 이후 지난 11월까지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 모델은 누적판매량 4113대를 기록하며 많이 팔린 수입차 10위 안에 들었다. 한불모터스는 “국내에서 소형 SUV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한불모터스는 푸조 2008모델의 입지를 견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조2008 유로6모델은 국내 시장에는 1.6 BlueHDi 액세스(Access), 악티브(Active), 펠린(Feline) 3개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2690만원, 2880만원, 3120만원이다.(모두 부가가치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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