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디트로이트 모터쇼] 포스코 “현대차와 협력 강화해야”
  • 박성의 기자 (sincerity@sisapress.com)
  • 승인 2016.01.13 07:31
  • 호수 1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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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성 박사 “제네시스에 들어간 현대제철산 초고장력 강판 비율 과장됐다”
12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모터쇼에 참석한 김원기 포스코 미국법인장과 김교성 포스코 기술연구소 박사. / 사진=박성의 기자

[디트로이트=박성의 기자] 포스코가 12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6년 북미 국제 오토쇼(NAIAS·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석해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자동차사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언론 컨퍼런스에 참석한 김원기 포스코 미국법인장은 “포스코는 트윕(TWIP), HPF(고온프레스성형)강을 포함해 미래 자동차 첨단소재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는 점차 강화할 것”이라 말했다.

포스코가 지난해부터 자동차 강판 분야를 두고 현대제철과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 법인장은 시사비즈와 인터뷰에서 “포스코의 경쟁자는 현대제철 뿐이 아니다. 북미 지역을 두고 미국 토종회사인 US스틸, 스틸 다이내믹 등과 수주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만 장기적으로는 현대자동차와 포스코 양사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며 “(협력 강화가) 국익을 위해서라도 필요하다. 오늘도 현대·기아차 전시관을 둘러보고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초고장력강판(AHSS) 개발현황에 대해 발표한 김교성 포스코기술연구소 박사는 현대차가 대형 세단 제네시스 G90에 사용된 현대제철산 초고장력강판 비율이 51.5%라고 발표한 것에 대해 “우리도 자체 연구결과가 있다.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조금 과장된 감이 있지 않나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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