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더 강력한 3.0 디젤 엔진 '뉴 XJ' 출시
  • 박성의 기자 (sincerity@sisapress.com)
  • 승인 2016.01.2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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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이안 칼럼 수석 디자이너 참석한 자리서 국내 첫 공개
25일 재규어 플래그십 세단 '뉴 XJ' 신차발표회에 참석한 이안 칼럼 수석 디자이너. / 사진=박성의 기자

재규어 코리아(대표 백정현)가 2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2홀에서 백정현 재규어 코리아 대표이사를 비롯한 취재진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플래그십 세단 뉴 XJ를 국내에 첫 선보였다.

신차 공개 행사에는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꼽히는 수석 디자이너 이안 칼럼(Ian Callum)이 참석, 뉴 XJ와 재규어 디자인 철학에 대해 소개했다.

백정현 대표는 “뉴 XJ 출시를 맞아 국내 최초로 소비자와 함께 재규어의 브랜드 헤리티지와 가치를 경험하고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뉴 XJ는 뛰어난 퍼포먼스, 매혹적 디자인, 혁신적 테크놀로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완벽한 모델”이라고 밝혔다.

뉴 XJ는 재규어 고유의 정체성(identity)을 강조한 모델이다. 무엇보다 디자인에 공을 들였다. 기하학적인 주간주행등, 대담한 디자인의 테일램프와 타원형의 테일 파프는 날렵한 인상을 준다. 섬세한 가공이 더해진 전면 그릴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한다.

뉴 XJ는 차체 길이, 엔진, 구동방식 등에 따라 총 10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세부 모델은 차체 길이를 기준으로 크게 스탠다드 휠 베이스(SWB)와 롱 휠 베이스(LWB)로 나뉘며, 엔진은 2.0리터 I4가솔린, 3.0리터 V6 수퍼차저, 5.0리터 V8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과 3.0리터 V6 터보디젤 엔진 중 선택할 수 있다.

요트에서 영감을 받은 인테리어는 트윈 니들 스티칭 방식의 시트 소재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넓은 레그룸과 헤드룸은 쾌적하고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 특히 롱 휠 베이스 전 모델에는 비즈니스 클래스 리어 시트를 탑재해 10.2인치 LCD 스크린의 리어시트 엔터테인먼트와 비즈니스 테이블 등 최고급 편의사양이 제공된다.

첨단 편의사양도 돋보인다. 뉴 XJ는 재규어 랜드로버가 자체 개발한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인컨트롤 터치 프로(Incontrol Touch Pro)를 적용했다. 인컨트롤 시스템은 인텔 쿼드코어 프로세서, 60GB SSD 등의 사양이 적용됐다.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는 폴딩 기능이 추가된 10.2 인치 스크린을 적용해 안전성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iPad보다 큰 화면(16%)으로 보다 밝은(54%)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다.

새로 적용된 3.0리터 V6 터보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힘을 낸다. 올 휠 드라이브(AWD) 시스템이 제공돼 다양한 지형과 상황에서 주행성능을 유지한다.

이안 칼럼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는 “재규어 모든 모델과 트림에는 고유의 철학과 역사가 담겨있다. 이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재규어가 중시하는 태도”라며 “재규어 디자인의 핵심인 역동성과 고급스러움이 담긴 플래그십 세단 뉴 XJ 출시를 통해 재규어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경험해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 XJ의 판매 가격은 1억950만원부터 2억267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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