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상담, 휴대폰‧백수오 가장 많아
  • 고재석 기자 (jayko@sisapress.com)
  • 승인 2016.02.11 12:07
  • 호수 1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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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지난해 소비자상담동향 발표
지난해 5월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원이 식약처 내 연구실에서 백수오 건강기능식품의 유전자 분석을 위한 샘플채취 시연을 하고 있다. 식약처는 이날 백수오 건강기능제품 전수조사 브리핑을 통해 시중에 유통중인 백수오 제품 207개 중 10개 제품만 이엽우피소를 함유하지 않은 진짜 제품이라고 밝혔었다. / 사진=뉴스1

소비자들은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게 휴대폰과 백수오 관련 상담을 가장 많이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짜 논란을 겪은 백수오제품은 상담량이 대폭 증가했다.

1372소비자상담센터가 지난해 81만6201건 상담 요청을 접수했다고 소비자원은 11일 밝혔다. 2014년(86만9589건)보다 6.1%(5만3388건) 감소한 수치다. 1372소비자상담센터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고 소비자원과 소비자단체, 광역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한다.

상담접수 순위에서는 휴대폰과 전화서비스, 백수오제품 등이 상위권에 자리했다. 상담이 가장 많았던 품목은 총 3만700건을 기록한 휴대폰·스마트폰이었다. 관련 품목인 이동전화서비스(2만3952건)도 2위를 차지했다. 백수오제품(1만9834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1만8381건), 정수기대여(1만5009건)가 뒤를 이었다.

특히 백수오 관련 상담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백수오제품 상담은 2014년 97건에서 2015년 1만9834건으로 무려 2만347%나 상담이 늘었다. 가짜 백수오 제품 논란에 따라 환급과 손해배상 문의가 늘어난 탓이다. 백수오제품 논란은 TV홈쇼핑 관련 상담에도 영향을 끼쳤다. TV홈쇼핑 관련 상담이 2014년보다 2배 가까이 늘었는데, 그 중 절반 가까이가 백수오 관련 상담이었다.

정수기대여 관련 상담도 직전해보다 70.9%나 늘었다. 수질불량과 누수‧소음 등 품질불량 관련 문의가 많았다. 전기매트류도 상담이 26.6% 증가했다.

이에 반해 직전해보다 상담 비율이 줄어든 제품들도 있었다. 상담 감소율 1위 품목은 상조서비스였다. 2014년보다 31% 감소했다. 이밖에 휴대폰/스마트폰(-18.9%), 점퍼·자켓·사파리(-17.5%) 관련 품목도 상담 비율이 줄었다.

접수방법은 전화(84.8%), 인터넷(9.5%), 서신·팩스(4.4%), 방문(1.3%) 순으로 많았다. 가장 많이 찾은 상담기관은 소비자단체였다. 전체 상담의 70.7%에 달하는 57만6725건이다. 소비자원 19만4351건(23.8%), 지방자치단체 4만5125건(5.5%)이 뒤를 이었다.

인구 1만 명당 가장 많은 소비자상담 건수가 접수된 지역은 서울시(228.2건)였다. 그 뒤를 대전시(179.9건)와 부산시(169.2건)가 이었다.

한편 2015년 상담 중 67만9212건(83.2%)은 소비자분쟁 해결기준 및 관련 법규 등 소비자정보를 제공하여 자율적 피해해결을 도왔다고 소비자원은 밝혔다. 자율 해결이 어려운 사업자와 분쟁은 소비자단체와 지자체의 피해처리(10만3898건, 12.7%)와 소비자원의 피해구제·분쟁조정(3만3046건, 4.1%)을 통해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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