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전사적 운영혁신 돌입
  • 송준영 기자 (song@sisapress.com)
  • 승인 2016.02.25 10:04
  • 호수 1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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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 TOP 프로그램통해 1306억원 개선 목표
한화토탈 대산 공장 전경 / 사진=한화토탈

한화토탈이 운영혁신을 통해 유가, 환율, 시황 등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기업 체질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화토탈은 전사적 운영혁신 활동인 TOP(Total Operational Performance) 2차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TOP 프로그램이란 글로벌 컨설팅기업 맥킨지가 원가 절감을 통한 수익 극대화를 위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전세계 2500여개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

석유화학∙에너지 산업은 업종 특성 상 유가∙환율∙국제시황 등 외부 환경이 경영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지난해처럼 저유가와 시황 호조가 정유∙유화 기업들의 실적 개선 촉매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외부 변수가 언제든지 약에서 독으로 급변할 수 있다.

한화토탈은 이 같은 외부 변수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해 7월 1차 TOP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방향족 1·2공장과 CFU(컨덴세이트 분해 설비) 공장, 구매 부문을 대상으로 5개월간 사전 진단을 거쳐 총 709억원 규모에 이르는 개선 과제를 도출했다.

이어 2차 프로그램에서 원료 공장, 수지 공장, 공무 부문을 대상으로 총 597억원의 개선 목표를 설정해 총 1306억원의 개선 목표를 확정했다. 한화토탈은 4월까지 세부 과제를 선정해 5월부터 현업 부서에서 본격적인 과제 개선에 착수할 계획이다.

TOP 태스크포스팀장인 최종영 경영혁신담당 상무는 "지난해 석유화학·에너지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은 본격적인 추위에 앞서 잠시 온 인디언 썸머(Indian Summer)"라며 "선제적인 혁신 활동으로 원가·품질·안전 경쟁력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개선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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