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곡 산업시설용지 35개 필지 분양
  • 노경은 기자 (rke@sisapress.com)
  • 승인 2016.03.23 08:42
  • 호수 1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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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대상은 IT, 바이오, 녹색기술, 나노기술 등 25개 업종
빨간색 사각형 표시가 이번 제11차 분양대상 용지임. /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강서구 마곡·가양동 일대에 조성 중인 마곡일반산업단지 가운데 산업시설용지 일부를 분양한다. 이번이 제11차 일반분양이다.

서울시는 산업시설용지 전체 면적 72만9785㎡(207개 필지) 가운데 6만6165㎡(35개 필지)를 일반분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분양대상 용지는 모두 조성원가에 공급된다. 입주 업종은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녹색기술(GT), 나노기술(NT) 분야 25개 업종으로 제한된다.

지정된 입주업종이 아니라도 산업 융복합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심의를 통해 입주 가능 여부가 결정된다.

입주 희망 기업은 건축 연면적(주차장, 기계실 제외)의 50% 이상을 연구기설 면적으로 확보해야한다. 중소RL업기본법에 따라 중소기업은 건축 연면적의 40% 이상만 연구시설 면적으로 확보하면 된다.

입주 희망 기업은 다음달 27일 오후6시까지 서울시 마곡사업과를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이어 5월 중 마곡산업단지 정책심의위원회가 사업계획서를 심사해 입주 협의대상자를 선정한다. 입주 협의대상자는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SH공사와 분양계약을 체결한다.

한편 산업시설용지는 지난 10차까지의 일반분양을 통해 전체의 61.9%인 45만1490㎡가 분양을 마쳐 90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예정 기업 중 2014년 LG컨소시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36개사가 착공했고, 올해 에쓰오일 등 33개사가 착공을 앞두고 있다. 나머지 21개 기업은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올해 티케이케미칼컨소시엄 등 13개사 준공을 시작으로 내년 46개사, 2020년까지 90개사가 준공하게 된다.

박희수 서울시 마곡사업추진단장은 “마곡은 서울의 마지막 남은 대규모 개발지로, 지금까지 분양을 통해 국내ㆍ외 우수 기업들의 입주가 확정되어 첨단 연구개발(R&D) 연구단지가 조성돼 가고 있다”며 “올해 첫 실시하는 11차 분양에서도 기업 성장과 발전을 마곡과 함께 할 우수 기업들의 입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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