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oT 기능 적용한 패밀리 허브 냉장고 출시
  • 정윤형 기자 (diyi@sisapress.com)
  • 승인 2016.03.30 17:13
  • 호수 1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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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 관리부터 주문, 요리, 유해식품 정보까지 척척
삼성전자가 삼성 패밀리 허브 냉장고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삼성 패밀리 허브 냉장고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삼성 패밀리 허브는 지난 1월 세계적인 가전박람회 CES 2016에서 처음 선보였다. 이 냉장고는 CES 혁신상 등 20개 이상의 상을 수상했다.

삼성 패밀리 허브는 사물인터넷 기능을 냉장고에 본격적으로 적용했다. 냉장실 문에는 21.5인치 풀HD(high-definition) 터치스크린과 마이크·스피커가 내장되어 있다. 삼성전자는 패밀리 허브 냉장고에 미세정온기술을 적용했다. 미세정온기술은 온도편차를 최소화해 식품의 변질을 막아준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 패밀리 허브는 기존 저장 중심의 냉장고 개념을 완전히 바꾼 제품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주방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즐거운 경험들로 가득차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식재료 보관·조리·구매 돕는 식품 관리기능

패밀리 허브 냉장고는 ▲푸드알리미 ▲푸드레시피 ▲온라인 쇼핑 ▲위해식품알리미 기능으로 식재료 보관·조리·구매를 돕는다.

푸드알리미 기능은 냉장실 내부에 장착된 3대의 카메라로 보관중인 식품을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한다. 불필요한 식품 구매나 유통기한이 지나 버리는 일을 막아준다.

푸드레시피 기능은 패밀리 허브가 조리법을 읽어주고 사용자는 말로 앱을 제어하며 요리 할 수 있게 한다. 푸드레시피 기능에는 삼성전자가 셰프들과 협업해 개발한 조리법 ‘클럽 드 셰프 앱’과 ‘만개의 레시피 앱’ 이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쇼핑리스트 기능은 요리에 필요한 식재료를 정리해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이용자는 온라인 쇼핑을 통해 필요한 식재료 주문이 가능하다. 패밀리 허브에 탑재된 이마트몰과 롯데마트 앱으로 필요한 식재료를 주문할 수 있다. 또 공인인증서 없이 휴대폰 인증 문자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삼성카드 SMS결제 기능으로 지불이 가능하다.

패밀리 허브에 탑재된 위해식품알리미 기능을 활용하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공하는 식품 검사 부적합 현황과 외국 위해식품 등의 정보를 알 수 있다.

◇냉장고에 탑재된 터치스크린 이용한 메모·정보 알림 기능

패밀리 허브의 터치스크린을 활용하면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 등을 가족과 공유할 수 있다. 펜 기능과 음성 녹음 기능이 있어 메모와 소통이 가능하다.

이용자는 식사와 가사일을 하며 패밀리 허브에 설치된 벅스(음악서비스)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TV 화면을 그대로 볼 수 있는 TV 미러링도 지원한다. 또 주니어네이버가 탑재되어 있어 영유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모닝브리프 기능은 패밀리 허브의 터치스크린을 통해 자동으로 오늘 날씨 등을 알려준다. 삼성전자는 향후 뉴스와 교통정보 등의 생활정보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패밀리 허브에 삼성 스마트홈 앱을 설치해 삼성전자 사물인터넷 제품들을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원격으로 연결해 냉장고 이상 발생 시 편리하게 A/S를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삼성 패밀리 허브는 블랙 캐비어 색상에 850ℓ용량 1종으로, 출고가는 64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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