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혁신도시에 협업 센터 개설
한국전력공사가 SK텔레콤과 함께 에너지 신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전력공사와 SK텔레콤은 4일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에 한전-SKT 협업 센터를 개설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두 회사가 지난해 9월 전력과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로 시작됐다. 지난 1월에는 2020년까지 전기차 충천 인프라와 스마트시티 구축 등 에너지 신사업에 5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업 센터 개설은 이 협약의 후속 과정이다.
두 회사는 협업 센터를 통해 스마트시티 구축과 전기차 지능주행 등 기반 기술과 부가서비스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 투자 협력을 강화하여 해외 시장 동반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전은 에너지 연관 산업을 육성해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신산업을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빛가람 에너지밸리는 한전이 추진 중인 에너지 사업 중 하나다.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를 미래에너지 산업 허브로 만들겠다는 취지의 사업이다.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두 회사가 가진 전력과 통신, 사물인터넷(IoT) 분야 강점을 융합해 에너지밸리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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