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민심은 어디로?...서울∙제주 야권 우세
  • 하장청 기자 (jcha@sisapress.com)
  • 승인 2016.04.13 22:3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후 10시 개표율 서울(17.6%), 제주(48.5%)
20대 총선 개표방송에서 오세훈 후보를 따돌리고 크게 앞선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3일 밤 서울 종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부인 최혜경 씨와 함께 꽃다발을 목에 걸고 손으로 승리의 V를 만들어 인사하고 있다. / 사진=뉴스1

20대 총선에서 서울과 제주는 야권이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풍(與風)이 수그러들고 야풍(野風)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여권을 향한 싸늘한 민심이 야권 표심으로 이어지며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을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오후 10시 현재 서울과 제주지역의 개표율은 각각 17.6%, 48.5%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서는 새누리가 15곳, 더민주가 31곳, 국민의당이 1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는 새누리가 1곳, 더민주가 3곳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강서갑과 송파을은 아직 개표가 시작되지 않았다.

관심을 모았던 서울 종로에서는 정세균 더민주 후보가 53.35% 득표율로 오세훈 새누리 후보(39.39%)를 앞서고 있다. 노원병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51.19%로 이준석 새누리 후보(32.63%)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서대문갑에서는 우상호 더민주 후보가 55.22%로 이성헌 새누리 후보(40.75%)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서대문을에서는 김영호 더민주 후보가 48.30%로 정두언 새누리 후보(39.71%)를 제치고 있다.

영등포을에서는 신경민 더민주 후보가 40.98%로 권영세 새누리당 후보(37.47%)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구로을에서는 박영선 더민주 후보가 54.19%로 강요식 새누리 후보(31.62%)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있다. 마포갑에서는 노웅래 더민주 후보가 52.48%로 안대희 새누리 후보(32.19%)에 앞서 있다.

새누리의 덧밭으로 분류됐던 강남권에서는 더민주의 선전이 엿보인다. 강남을에서는 김종훈 새누리 후보(47.94%)와 전현희 더민주 후보(46.92%)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송파병에서는 김을동 새누리 후보(44.09%)와 남인순 더민주 후보(42.45%)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제주갑에서는 강창일 더민주 후보가 47.11%의 득표율로 양치석 새누리당 후보(38.23%)를 앞서고 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