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ㆍ녹십자엠에스, 국제백신연구소와 지카바이러스 협약
  • 윤민화 기자 (minflo@sisapress.com)
  • 승인 2016.04.19 10:1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동 연구·개발 양해각서 체결
김영필 녹십자엠에스 대표(오른쪽)와 제롬 김 국제 백신연구소 사무총장(왼쪽)이 18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녹십자 R&D센터 TBN room에서 지카바이러스 관련 연구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 체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녹십자

녹십자, 녹십자엠에스가 국제백신연구소와 지카바이러스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녹십자와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회사인 녹십자엠에스는 지난 18일 국제백신연구소와 지카바이러스 관련 협력 연구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에 따라 녹십자, 녹십자엠에스는 국제백신연구소와 함께 지카바이러스와 관련된 바이러스 기초 연구, 백신 개발에 집중한다. 녹십자, 녹십자엠에스, 국제백신연구소는 전문인력, 기술 시설 등을 공동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번 체결에 따라 국제백신연구소는 본 연구소가 보유하는 지카바이러스 균주들을 공유한다. 이를 이용해 동물 모델도 개발할 예정이다. 녹십자는 독감, 수두백신 등 백신 개발을 통해 축적된 연구 개발 및 생산 기술을 제공하며, 녹십자엠에스는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날 체결식은 녹십자 R&D센터 TBN room에서 진행됐으며 이병건 녹십자홀딩스 사장, 박두홍 녹십자 종합연구소장, 김영필 녹십자엠에스 대표, 국제백신연구소의 제롬김 사무총장과 윤인규 사무차장 등이 참석했다.  

이병건 녹십자홀딩스 대표는 행사에 참석해 “백신 개발에 있어 국내 최고 기술, 설비를 보유한 녹십자와 세계적인 백신연구기관인 국제백신연구소가 지카바이러스의 예방 백신 개발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고 말했다.

제롬 김 사무총장은 “이번 양해각서는 국제백신연구소, 녹십자가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 파트너십은 산업계과 국제 연구기관간 협력 모델로서 세계 공중보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