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해외 PF 금융주선 17억달러로 늘리기로
  • 이용우 기자 (ywl@sisapress.com)
  • 승인 2016.04.20 11:0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영‧캐나다‧호주 등 지역서 기업 해외시장 개척 적극 지원
KDB산업은행 / 사진=뉴스1

KDB산업은행이 20일 해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업무를 확대해 국내 기업 해외시장 진출을 도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13억6000만 달러 규모의 해외 PF 금융주선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현재 한국전력공사, LS산전, 삼성SDI, 삼성물산 등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올해는 17억 달러 금융주선을 목표로 싱가포르, 뉴욕, 런던, 베이징 PF데스크 등 글로벌 사업망을 통한 기업 해외시장 개척을 돕는다.

산업은행은 최근 한국전력의 일본 홋카이도 태양광 발전사업에 우리은행·삼성생명·신협중앙회 등과 PF 대주단을 구성해 총 사업비 113억엔(약 1186억원) 중 80%를 주선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는 삼성물산이 추진하는 캐나다 온타리오의 태양광 발전산업 프로젝트 금융주선에 참여했다. 지난달에는 영국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참여했다. 

이 밖에도 지난달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정부의 도로·부대시설 건설 사업에도 금융주선 약정을 체결했다.

산업은행 임맹호 PF본부장은 "최근 대부분의 PF 주선이 소수 은행 사이의 네트워크를 통한 형태로 진행되는 것을 고려하면 영국과 호주 등의 랜드마크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앞으로 이 지역의 새 사업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초석을 다지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