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1분기 영업이익 598억원...역대 최대
  • 원태영 기자 (won@sisapress.com)
  • 승인 2016.05.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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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매출 9분기 연속 증가
서머너즈 워 타이베이 게임쇼 2016 행사 모습 / 사진=컴투스

컴투스가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한 것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서머너즈 워’의 활약이 돋보였다.

컴투스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597억8200만원(잠정집계)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68% 늘어나 분기기준 역대 최대다. 매출액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4.2% 증가한 1351억3600만원, 당기순이익은 70.1% 늘어난 464억3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에 비해서도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이 각각 16%, 25%, 30% 늘어 분기 최대 매출과 이익 기록을 경신했다.

해외 매출 성장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이번 분기 해외 매출은 전분기 대비 17% 증가한 1172억원을 기록했다. 9분기 연속 증가세다. 해외 매출이 총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7%로 높아졌다.

특히 북미 시장을 비롯해 아시아와 유럽, 남미 등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컴투스는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영업이익률은 44%에 달한다. 

게임별로는 모바일 RPG 서머너즈 워의 활약이 돋보였다. 서머너즈 워는 지난 1분기 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서며 지속적인 상승 그래프를 보여주고 있다. 2014년 출시 이후 2년간 누적 매출도 6000억원을 돌파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를 전 세계 최고 인기 게임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컴투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 역사를 쓰고 있는 서머너즈 워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RPG, 스포츠, 전략, 캐주얼 등 새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며 “컴투스만의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통해 세계 최고 모바일 게임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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