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시즌2] 100세 시대 걸림돌 ‘당뇨병’ 줄기세포로 완치 시도
  • 노진섭 기자 (no@sisapress.com)
  • 승인 2016.07.14 14:04
  • 호수 1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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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뇌졸중·심근경색의 원인 약보다 운동·식생활 개선이 혈당 감소에 효과적

안철우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당뇨병센터 소장은 누구

 

안철우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당뇨병센터 소장은 내분비내과 교수다. 1991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8년과 2002년 각각 동 대학과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줄곧 연세대 의대 내과 교수로 있다. 2007~09년 미국 노스웨스턴대 객원교수를 지냈다. 

2010~14년 강남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 소장을 지냈고 2013년부터 동 병원 내분비당뇨병센터 소장직과 2014년부터 동 병원 의생명융합센터 소장직을 맡고 있다. 2015년부터 대한내분비학회 학술이사로 있다. 2001년 대한당뇨병학회로부터 ‘세르비에 연구상’을 수상했고 2013년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의 의뢰를 받아 제2형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2012년 보건복지부의 의뢰를 받아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한 U헬스 서비스 모델을 개발했다. 당뇨병 관리 차원으로 IT(정보통신)를 이용한 당뇨병 관리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 몸의 모든 세포는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삼는다. 혈액을 따라 포도당이 여러 세포로 공급된다. 혈액 속 포도당 농도(혈당)는 췌장에서 분비하는 호르몬(인슐린 등)에 의해 적정 수준으로 유지된다. 그런데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거나 인슐린 기능이 부실해지면 포도당이 세포로 전달되지 않아 혈액에 쌓인다. 이것이 당뇨병이다.

 

혈당은 약으로 조절할 수 있다. 그러나 한 번 망가진 인슐린 기능을 원상태로 되돌릴 방법이 묘연하다. 또 당뇨병은 100세 시대의 걸림돌이라고 불릴 만큼 수많은 합병증을 불러 수명을 단축한다. 안철우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당뇨병센터 소장은 줄기세포로 당뇨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그는 “현재로서는 당뇨병 치료에 운동과 식생활 개선이 약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통계상으로 당뇨병 환자가 약 400만 명이지만 실제로는 2배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예비 환자도 1000만 명으로 추산된다”며 국가적 차원의 당뇨병 예방 시스템 구축을 주문했다.

 

 

안철우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가 당뇨병 환자의 혈압을 재고 있다.


 

 

일반인은 언제 당뇨를 의심하고 병원에 가야 할까.

 

흔히 3다(多)라고 하는 다식(多食)·다뇨(多尿)·다음(多飮)을 대표적인 증상으로 아는 사람이 많다. 평소보다 많이 먹고, 소변량이 많아지고, 갈증이 생겨 물을 많이 마시는 증상이다. 그러나 실제로 3다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오히려 잘해오던 일이 갑자기 힘겹게 여겨지거나, 식사 후 피곤이 몰려오거나, 아침에 일어나기 어려운 증상 등이 많아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일쑤다. 갱년기가 원인일 수도 있지만 남성은 아침에 발기가 잘 안 되고, 여성은 산부인과 질환에 걸리기도 한다. 그래서 치과·산부인과·신장내과에 갔다가 당뇨를 발견하는 환자가 많다.

 

 

혈당이 어느 정도일 때 당뇨병이라고 하는가.

 

100mg/dL 미만이 정상인 공복혈당은 126mg/dL 이상, 140mg/dL 미만이 정상인 식후혈당은 200mg/dL 이상, 5.7% 미만이 정상인 당화혈색소(적혈구 내의 혈색소가 당화(糖化)된 정도)는 6.5% 이상일 때 당뇨병이라고 진단한다. 이 세 가지 중 한 가지에 해당하면 당뇨병이다. 

 

 

정상과 당뇨병 사이(당뇨병 전 단계)는 어떤 상태인가.

 

당뇨병 전 단계는 크게 공복혈당장애와 내당능장애로 나눈다. 공복혈당이 정상과 당뇨병 사이일 때(100~125mg/dL) 공복혈당장애라고 부른다. 여기에 해당하는 사람 가운데 5~8%는 1년 안에 당뇨병에 걸린다. 내당능장애는 식사 2시간 후 재는 식후혈당이 140~199mg/dL인 상태를 일컫는다. 수치상으로 당뇨병은 아니지만 환자는 몸에 뭔가 이상을 느끼는 상태다. 이런 사람이 1000만 명에 이른다. 이들 중 일부는 당뇨병이 아님에도 당뇨병성 합병증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당뇨병 전 단계도 당뇨병에 준해 치료해야 한다.

 

 

당뇨병은 합병증이 무서운데 어느 정도 심각한가.

 

당뇨병은 혈관을 망가뜨린다. 망막증·신경증·콩팥병·뇌졸중·심근경색·족부 질환 등이 대표적인 합병증이다. 당뇨병으로 사망하는 사람의 60~70%는 뇌졸중이나 심장 문제다. 혈관은 미세혈관과 거대 혈관으로 나눈다. 미세혈관에 생기는 합병증으로는 망막증·신증·신경병증이 있다. 망막증은 실명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신증은 만성신부전증을 유발해 신장 이식, 인공 신장 등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신경병증은 신경이 마비되는 것이다. 환자는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팔·다리에 마비 증세를 보인다. 거대 혈관에 생기는 합병증으로는 뇌혈관 질환·심장혈관 질환·말초혈관 질환이 대표적이다. 뇌혈관 질환으로는 뇌졸중이 있다. 심장혈관 질환으로는 협심증·심근경색 등이 있다. 발에 있는 말초혈관에 피가 통하지 않아 주변 조직이 괴사하고 상처가 나서 균에 감염돼 다리가 썩는 족부 질환이 생기기도 한다. 합병증은 순차적으로 온다. 올해 당뇨병에 걸렸다면 7년 후 신경계통에 문제가 생기고, 그로부터 다시 3년 후에는 눈, 다시 3년 이후에는 신장에 이상이 발생한다. 언제 당뇨병에 걸렸는지에 따라 합병증이 다르고 검사방법과 치료방법도 차이가 있다. 

 

 

심근경색 진단을 받았다면 당뇨병 검사가 필요하다는 말인가.

 

그렇다. 최근 한 환자에게서 췌장암이 발견됐는데 검사해보니 당뇨병이 시발점이었다. 실제로 당뇨병으로 췌장암뿐만 아니라 유방암이나 대장암이 생길 수 있다. 암이 생기기 전에 당뇨병이 먼저 나타나기도 한다.

 

 

당뇨병의 원인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나.

 

인슐린을 발견한 사람은 1922년 노벨의학상을 받았다. 그런데도 당뇨병의 실체 즉 유전적 요인(인슐린 기능 이상)과 환경적 요인(식습관 등)은 뚜렷이 규명되지 않았다. 더 연구가 필요하다. 다만 수명이 긴 사람들의 공통점, ‘당뇨병은 있어도 합병증이 없었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당뇨병성 합병증만 없으면 수명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말은 당뇨병이 있어도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면 건강하게 장수를 누릴 수 있다는 말이다.

 

 

당뇨병을 유전병으로 아는 사람이 있는데 사실인가.

 

당뇨병 내력이 있는 집안에서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부모에게 당뇨병이 있다고 자녀 모두 당뇨병에 걸린다거나, 부모 중 한 명에서 당뇨병이 있을 때 자녀의 절반이 당뇨병을 물려받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가족 중 1형 당뇨병이 있으면 다른 가족이 당뇨에 걸릴 확률은 자녀가 5%, 형제가 7%, 부모가 3%다. 2형 당뇨병은 가족력의 영향을 더 받는다. 부모 모두 당뇨병이면 자녀가 당뇨일 가능성은 30%다. 유전과 환경적 요인이 합쳐져 당뇨병이 생기므로 이런 가족일수록 과식, 운동부족과 같은 환경적 요인을 피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당뇨병 유형을 세 가지로 나누는 전문가들이 있는데 새로운 당뇨가 나타난 것인가.

 

당뇨병은 1형과 2형 두 가지가 있다. 1형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가 잘 안 되는 것이다.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면역력에 의해 파괴된 탓에 혈당이 떨어지지 않는다. 주로 10대에 발생하므로 과거에는 소아 당뇨라고 불렀다. 인슐린을 투여하는 치료를 받으면 된다. 국내 당뇨병의 90% 이상은 2형 당뇨병으로 중년 이후에 생긴다. 인슐린이 분비되더라도 혈당을 조절하는 기능에 문제가 있거나 우리 몸이 인슐린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세포에 포도당이 공급되지 않으므로 세포는 영양 부족 상태에 빠진다. 환자는 허기를 느껴 많이 먹지만 영양은 공급되지 않아 체중이 줄어든다. 식생활 변화, 운동 부족 등으로 발병 연령이 낮아지는 추세다. 최근 ‘3형 당뇨병’이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알츠하이머 질환과 연관된 당뇨병이다. 당뇨병 유형이 많아지는 만큼 치료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당뇨병 유형뿐만 아니라 사람에 따라 치료법은 달라질 것 같다.

 

그렇다. 과거에는 혈당 수치로 당뇨병을 진단하고 무조건 혈당을 떨어뜨리는 치료를 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떻게 떨어뜨리느냐가 관건이다. 왜냐하면 환자마다 유전과 환경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같은 혈당 수치라도 개인마다 다른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는 말이다. 합병증 동반 여부에 따라서도 약물요법·식사요법·운동요법의 내용이 제각각이다. 당뇨병 전 단계라도 공복혈당장애인지 내당능장애인지에 따라, 또 공복혈당장애도 1단계인지 2단계인지 구분이 있는데 이에 따라서도 치료법이 달라진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 등 당뇨병의 근원을 찾아 완치하려는 시도가 있는데 현재 어디까지 진행됐나.

 

내가 진행하는 줄기세포 치료 연구의 예를 들면, 당뇨병이 있는 동물 모델에 줄기세포를 정맥과 근육 등 다양한 경로로 주입했더니 인슐린 분비가 정상을 되찾았다. 특히 줄기세포를 신장에 주입한 후 혈당이 감소하는 결과를 관찰했다. 빠르면 올 9~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눈 밑이나 피하지방에서 분리한 줄기세포를 베타세포로 어느 정도 분화시킨 후 정맥 또는 근육에 주사할 것이다. 예상한 결과가 나오면 당뇨병의 완치도 기대할 수 있다. 당뇨병도 일종의 면역질환이라고 생각해서 면역치료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면역세포(NK세포)가 췌장의 베타세포를 파괴해서 인슐린 분비가 되지 않으므로 NK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해 당뇨병 발병 자체를 막으려는 시도다. 또 NK세포는 2형 당뇨와도 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진 만큼 면역체계를 이용한 치료법 개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당뇨병 전문의의 공통된 치료법은 운동인데, 당뇨병 환자에게 운동은 어떤 의미인가.

 

당뇨병 환자에게 운동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기원전 500년경에도 당뇨 환자에게 운동을 권한 기록이 있고 1919년 운동이 혈당을 낮춘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됐다. 게다가 1926년에는 운동이 인슐린 기능까지 상승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1형 당뇨병의 경우 운동을 하면 인슐린 주사를 적게 맞아도 된다. 운동은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조절하고 인슐린 기능을 회복시켜 합병증 예방 효과를 준다. 그 외에도 심혈관 질환의 위험요인(고혈압·이상지질혈증·비만)을 개선하고 골다공증이나 관절염 통증 등에도 효과적이다.

 

 

어떤 운동이 적합할까.

 

걷기·달리기·수영 등 유산소 운동은 칼로리 소모와 혈당 감소에 효과적이다.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자신이 할 수 있는 적절한 강도의 운동을 권한다. 피곤할 정도의 무리한 운동은 피하고, 특히 과체중·노인·골다공증·관절염 환자는 달리기·점핑 등 고충격 운동은 부상 위험이 있으므로 권하지 않는다. 대신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 등 저충격 운동이 바람직하다. 무산소 운동으로는 자신의 몸무게·아령·탄력밴드를 이용한 근력과 근지구력 강화 운동이 있다. 근력 강화 운동은 자신의 최대 능력의 80% 정도 무게로 6~8회 하는 것이 좋다. 지구력 운동은 근력의 60% 이하의 무게로 15~20회가 효과적이다. 무산소 운동은 일주일에 2~3회가 적합한데, 근육·인대·관절이 쉬면서 강화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운동할 때 흉통과 호흡곤란이 생기면 운동을 중단하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적절한 운동 시간은 언제이며 운동을 조심해야 할 경우는 없는가.

 

공복 시에 운동하지 말고 아침 식후 1~2시간 뒤가 적절한 운동 시간이다. 본 운동 전후 5~10분은 준비 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해서 부상과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당뇨와 함께 천식·고혈압·감염성 질환이 있는 사람은 의사와 상의한 후 적절한 운동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 식사와 관계없이 혈당이 290mg/dL 이상이거나 60mg/dL 이하, 탈수나 급성 감염증, 심한 말초 신경병증, 심장병, 기립성 저혈압 등이 있는 사람은 고충격 운동을 금해야 한다. 

 

 

당뇨병 예방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당뇨병은 약으로 조절된다. 흔히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약 처방을 거부하는 환자들이 있다. 약으로 혈당 조절이 잘되면 나중에는 약을 줄이거나 끊어도 혈당 조절이 유지되기도 한다. 약 복용도 중요하지만 당뇨병의 4대 주범(서구화된 식생활, 운동부족, 과도한 스트레스, 과음을 동반한 회식 문화)을 잡아야 한다. 특히 식생활 개선과 운동에 대해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계몽이 있어야 한다. 당뇨병 예방에 관한 국내외 연구들을 보면 생활습관 개선은 약물치료보다 효과가 2배 이상 좋다. 약물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과 비용을 고려하면 반드시 식생활 개선이 필요하다. 당뇨병은 경증질환이 아니고 중증질환으로 가는 시작점임을 강조하고 싶다. 국민의 상당수가 당뇨병에 시달리고 그 수는 급증할 전망이다. 개인은 말할 것도 없고 정부가 식생활 개선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당뇨병 관리에 힘을 쏟아야 할 시점이다. 

 

 

“고혈당일 때가 음식 선택의 기회”

 

최아무개씨(57)는 당화혈색소가 6.7%(정상은 5.7%, 6.5% 이상일 때 당뇨병)로 진단됐다. 몇 달 전만 해도 6.3%여서 당뇨병은 아니었다. 그는 평소 과일을 좋아해서 매일 아침과 저녁에 과일을 챙겼다. 그는 과일을 먹지 말아야 하느냐고 의사에게 물었다. 안철우 교수는 최씨에게 “과일 중 일부는 혈당을 올리므로 과일을 가려 먹을 것을 권한다”며 “딸기·토마토·사과·배 등은 괜찮지만 파인애플·바나나·수박·감 등은 혈당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안 교수는 “당뇨병 환자에게는 흰밥보다 현미, 빵도 일반 밀가루보다 호밀로 만든 빵이 좋다”고 말했다. 최씨는 6개월 후 다시 검사받기로 하고 진료실을 나섰다. 안 교수는 “혈당이 높아졌다면 음식을 제한하는 게 아니라 음식을 선택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이 환자는 음식을 가려 먹고 콜레스테롤을 내리는 약을 6개월 정도 복용하면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70대 김아무개씨의 공복혈당은 138mg/dL, 식후혈당은 300mg/dL이다. 심한 당뇨병이지만 아무런 증세가 없었다. 다만 건강검진을 통해 고지혈증을 발견했다. 고지혈증의 원인이 당뇨병이라는 사실에 김씨는 깜짝 놀랐다. 당뇨병 10중 7은 고지혈증을 동반한다. 김씨는 혈압은 높지 않았지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았고 혈전이 특정 혈관을 막은 상태였다. 시술(스텐트 삽입술)을 받아 막힌 혈관을 뚫어야 하지만 부위가 민감한 부분이어서 시술 대신 일단 약물(항혈소판제)로 혈전을 녹이는 치료를 받기로 했다. 일주일 동안 약을 먹은 후 반응이 좋으면 2~3개월 약으로 치료하자는 것이다. 김씨는 평소 테니스를 즐겼다. 이에 대해 안 교수는 “테니스·마라톤과 같은 격한 운동은 피하고 약간 힘든 정도의 운동을 하는 게 치료에 도움이 된다”며 “운동과 식사 조절만으로도 혈당 100mg/dL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운동과 식사 조절은 당뇨병의 좋은 약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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