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엔젤스, 네팔서 민간 평화사절단 역할 톡톡
  • 송응철 기자 (sec@sisapress.com)
  • 승인 2016.08.0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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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공연 펼치고, 정부 인사들에 평화의 메달 전달

리틀엔젤스예술단(이하 리틀엔젤스)이 네팔에서 민간 평화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했다. 리틀엔젤스 단원 31명은 7월27일 네팔 수도인 카트만두를 방문, 현지의 주요 정부 인사들을 상대로 공연을 펼치고 평화를 지키자는 의미의 ‘평화의 메달’을 목에 걸어주는 행사를 가졌다.

 

리틀엔젤스예술단의 네팔 공연


리틀엔젤스는 네팔 국민들로부터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방문 기간 동안 머물게 된 카트만두 하얏트리젠시호텔로 진입하는 길목에는 네팔 각지에서 모인 68개 학교 3000여명의 초·중·고등학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이들은 네팔 국기와 태극기를 흔들며 리틀엔젤스의 방문을 환영했다. 리틀엔젤스는 배덕광 새누리당 국회의원,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문연아 세계평화여성연합 세계회장, 용정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아시아 대륙회장, 산토시 파우델 네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회장, 송광석 한국 천주평화연합 회장 등과 동행하며 현지에서 일정을 소화했다. 

 

리틀엔젤스의 첫 공식 일정은 7월27일 오전 7시 네팔 총리와의 만남이었다. 네팔 총리 관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리틀엔젤스는 샤르마 올리 네팔 총리와 카르가 올리 총리 영부인에게 네팔 국가와 민요 공연을 선사했다. 특히 카르가 올리 총리 영부인은 네팔 국가를 부르는 대목에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올리 총리는 “5년 전 2011년에 리틀엔젤스가 네팔에 와서 공연을 했는데, 당시 공연을 보면서 감동받은 것을 기억한다”며 “리틀엔젤스의 노래는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준다. 정치인들이 이들의 노래를 들으면 폭력적이 아니라 평화적으로 정치를 하겠다고 마음이 바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네팔 총리 영부인, 공연에 눈시울 붉히기도

 

이튿날인 7월28일 오전 11시(현지시간)에는 네팔 대통령궁에서 네팔 대통령 등을 상대로 공연을 벌였다. 이날 행사엔 비디아 반다리 네팔 대통령과 난다 푼 네팔 부통령, 아노테 통 전 키리바시 대통령, 케사이 노트 전 마셜제도공화국 대통령 등이 참석했다. 리틀엔젤스의 공연을 관람한 반다리 대통령은 “오늘 노래를 통해 기쁜 감정을 전달해줘서 감사하다.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어린이는 신의 대신자다. 이들이 세계적으로 평화를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날 오후 6시(현지시간) 카트만두 하얏트리젠시 호텔 공연장에서 열린 국제지도자콘퍼런스(ILC)에서도 축하공연을 펼쳤다. 리틀엔젤스는 이날 네팔을 비롯해 아시아와 태평양 연안 29개국에서 온 전·현직 총리, 국회의원, 각국 지도자 500여명 앞에서 부채춤과 북춤 등 한국 전통 문화공연을 펼쳤다. 공연이 끝날 때마다 객석에서는 큰 환호가 이어졌다. 이날 공연은 네팔 국영 방송인 ‘네팔TV’와 ‘뉴스24’ 등에서 생중계됐다. 네팔 정부 관계자는 “오랜 내전과 지진으로 고통 받은 국민들에게 리틀엔젤스 공연은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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