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Books] 《피고가 된 사람들》 외
  •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sisa@sisapress.com)
  • 승인 2016.10.21 10:54
  • 호수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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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가 된 사람들

 

소송이 넘쳐나고 있다. 노조가 파업을 하면 회사는 손해배상 소송부터 한다. 병원들과 의사들은 자신들의 환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대부업체는 빈털터리가 된 사람들을 뒤쫓아 소송을 제기한다. 저자는 우파의 정책이 미국을 소송하는 문화로 이끌었다며 규제를 더 많이 완화할수록 사람들은 더 자주 법정에 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토머스 게이건 지음 안티고네 펴냄 364쪽 1만5000원


 

그들은 왜 싸우지 않는가

 

세계는 지금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저성장 시대다. 일본·유럽·미국까지 어느 나라 할 것 없이 경제 전망이 어둡다. 저자는 저성장 시대의 생존전략으로 ‘경쟁하지 않는 경쟁전략’을 말한다. 현장의 60여 개 일본 강소기업들의 성공 사례에서 뽑아냈다. 선두 기업의 전략을 낱낱이 분석한 뒤 곧바로 자신의 상황에 맞게 응용해 발전한 기업들이다.​ 

 

야마다 히데오 지음 청림출판 펴냄 268쪽 1만5000원


 

98%의 미래, 중년파산

 

중년파산은 곧 가난한 노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종신고용의 신화가 끝난 일본 사회에서 이른바 ‘노후파산 예비군’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전체 중년층의 90%에 육박한다. 부모와 자녀 세대를 부양함으로써 이중·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는 중년 세대가 쓰러지지 않고 다음 세대로 안착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아카기 도모히로 등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240쪽 1만4000원


 

병의 90%는 걷기만 해도 낫는다

 

규칙적으로 걸으면 심장마비 위험이 37% 감소하고, 우울증과 고혈압이 치료되며 암에 걸릴 확률이 반으로 줄고,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걷기만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생리통이 사라지고 관절 통증이 완화됐다는 이야기도 흔하다. 가정의학 전문의인 저자는 ‘걷기’라는 가장 단순한 운동법이 모든 병을 이겨낼 핵심이라고 말한다.​ 

 

나가오 가즈히로 지음 북라이프 펴냄 208쪽 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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