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Books] 《파리가 사랑한 천재들》 외
  •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sisa@sisapress.com)
  • 승인 2016.11.11 16:09
  • 호수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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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가 사랑한 천재들

 

문화기행 작가 조성관 기자의 ‘도시가 사랑한 천재들’ 시리즈 여섯 번째 책. 이미 빈·프라하·런던·뉴욕·페테르부르크를 돌며 ‘도시가 사랑한 천재들’ 시리즈를 출간했던 저자는, 프랑스 파리에선 다룰 인물들이 많아 책을 ‘문인편’과 ‘예술인편’ 두 가지로 펴냈다. 문인편에서는 파리에서 활동한 천재들, 빅토르 위고에서 발자크·에밀 졸라·프루스트·보부아르까지 다섯 명의 작가를 다룬다. 예술인편에서는 가난한 화가 지망생들의 터전이었던 몽마르트 언덕과 테르트르 광장, 로댕과 카미유 클로델의 작품들이 전시된 로댕 미술관, 캉봉 가의 샤넬 매장과 샤넬의 방, 에펠탑과 자유의 여신상, 에디트 피아프의 활동무대였던 물랭루즈와 올랭피아 뮤직홀 등이 소개된다.  

 

조성관 지음 열대림 펴냄 280쪽 1만8800원


 

아주 친밀한 폭력

 

타인이 침범할 수 없는 사적 공간이자 ‘안식처’로 여겨지는 가정이 실은 가부장제 사회의 뿌리 깊은 성 차별 의식과 성별 권력 관계가 가장 자연스럽게 구현되고 학습되는 사회적·정치적 공간임을 밝힌다. 이 책은 여성주의의 눈으로 한국 사회와 자신을 새롭게 들여다볼 수 있는, 한국 여성이 처한 현실에 대한 적나라하고 고통스러운 보고서다.

 

정희진 지음 교양인 펴냄 280쪽 1만4000원


 

정복의 조건

 

1492년부터 1914년까지 유럽은 전 세계 영토의 84%를 정복했지만, 중세까지만 해도 유럽은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 끄트머리에서 외침을 방어하기에 급급했다. 그러던 유럽이 근대 들어 세계의 패권을 잡았다. 그 이유에 대해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 기업경제학 석좌교수인 필립 호프먼은 앞선 화약기술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필립 T. 호프먼 지음 책과함께 펴냄 360쪽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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