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Books] 《라이프 트렌드 2017: 적당한 불편》 외
  •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sisa@sisapress.com)
  • 승인 2016.11.24 17:01
  • 호수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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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2017: 적당한 불편

 

우리 일상을 통해 내년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생활·문화 전용 트렌드책. 2013년 ‘좀 놀아 본 오빠들의 귀환’, 2014년 ‘그녀의 작은 사치’, 2015년 ‘가면을 쓴 사람들’, 2016년 ‘그들의 은밀한 취향’에 이어, 2017년 ‘적당한 불편’을 핵심 키워드로 다룬다. 생존을 위해 과거와 결별해야 할 ‘뉴 노멀’의 시대를 헤쳐 나갈 남다른 혜안을 엿볼 수 있다.

 

김용섭 지음 부키 펴냄 384쪽 1만6000원


그림자 노동의 역습

 

오스트리아의 사회사상가 이반 일리치가 주창한 ‘그림자 노동’ 개념에 착안해, 오늘날 현대인이 보수가 없지만 기본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일들 때문에 얼마나 바쁘게 사는지 날카롭게 지적한다. 아울러 일상 전반에 폭넓게 파고든 그림자 노동이 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우리 사회와 경제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상세히 설명한다. 

 

크레이그 램버트 지음 민음사 펴냄 336쪽 1만6000원


부자는 어떻게 가난을 만드는가

 

집·결혼·출산은 물론 취직·인간관계·희망·꿈·삶까지 포기하고 있는 N포 세대와 금수저·흙수저로 대변되는 ‘헬조선’ 한국 사회. 중산층 몰락과 함께 ‘아메리칸 드림’이 사라진 미국. 저자는 두 나라의 현실이 크게 다르지 않다며,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미국의 현실을 살펴보고 그 안에서 한국이 타산지석으로 삼을 것들을 짚어본다.

 

김광기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280쪽 1만6000원


트라이브, 각자도생을 거부하라

 

말 그대로 빠르고 긴장된 현대의 사회구조는 인간을 소외시키고, 다른 사람을 위한 이타적 행동의 기회를 박탈하는 모순적 사회로 변하고 말았다. 이 책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상실한 결속 없는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인류 생존과 번영을 위해서는 잃어버린 ‘부족의 정신’을 반드시 되찾아야 한다는 화두를 던지고 있다.

 

시배스천 영거 지음 베가북스 펴냄 232쪽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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