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최순실 입 열 정유라 송환 시점은?
  • 이석 기자 (ls@sisapress.com)
  • 승인 2017.01.0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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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3일, 오늘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전방위적으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소식이 전해집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찬 요즘인데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스 홍수 시대, 매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덴마크 올보르시 경찰에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된 정유라 씨(오른쪽)가 1월2일(현지시간) 올보르 법원에서 예비심리를 마친 뒤 다시 구금되고 있다. ⓒ 연합뉴스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덴마크에서 체포됐지만, 빠른 시간 안에 국내로 송환될 것으로 단정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이에 특검의 최씨 압박카드로 유효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출범 준비 단계에서부터 정씨 송환 필요성을 강조해왔습니다. 정씨의 신병 확보는 이대 부정입학과 학사관리 특혜가 수사대상이지만, 최씨와의 ‘심리전’을 염두에 둔 포석이기도 합니다.

한국일보 : 체포된 딸 걱정에…최순실 심경 변화 가능성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1)씨의 신병이 2일 확보됨에 따라 박영수(65) 특별검사팀이 정씨를 최대한 빨리 국내 송환하는 방안을 강구 중닙니다. 이화여대 특혜 입학의 당사자이자 최씨 측과 삼성 간 지원계약의 대가성 여부를 밝힐 주요한 고리라는 점에서 정씨 조사는 필수입니다.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는 최씨 입을 열게 할 압박 카드도 될 수 있어 특검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선일보 : 최순실의 ‘승마 공주’, 덴마크 승마장 부근서 잡혔다

 

2일 오전 4시(한국 시각) 덴마크 경찰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머물고 있는 올보르 시내의 주택을 급습해 정씨 일행을 체포했습니다. 덴마크 경찰은 현지 제보를 바탕으로 정씨의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씨는 작년 8월12일 아들과 함께 대한항공 프랑크푸르트행 비행기를 타고 독일로 출국했습니다. 어머니 최씨는 그 후 9월2일 독일로 출국했다가 10월 30일 귀국한 후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정씨는 그 후 독일 현지에서 최씨의 재산 관리 등을 도맡았던 것으로 알려진 윤모씨 형제와 경호원 등과 함께 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덴마크에서 체포된 사람 중에 윤씨 형제는 없었습니다.

연합뉴스 : [단독] 정유라 “불구속 수사 보장하면 자진귀국”

 

1일(현지시간) 덴마크에서 현지 경찰에 전격 체포된 정유라(21)씨가 불구속 수사 보장을 전제로 자진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정씨와 관련한 여러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도 정씨의 이런 의사를 전달받고 구체적인 조건을 조율 중입니이다.

연합뉴스 : [단독]특검 “정유라 불구속 요구 말도 안돼…협상 불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불구속 수사를 보장해주면 자진 귀국하겠다는 최순실(61·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1)씨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3일 “정씨의 주장은 말도 안 되는 얘기로 (범죄 혐의자와) 협상이 어디 있느냐”고 밝혔다. 특검팀은 전날 자정께 외교부가 덴마크 현지 영사 면담 결과를 전해오자 구속, 불구속 결정은 어디까지나 수사팀이 범죄 혐의, 수사 진전 상황 등에 따라 판단할 것으로 수사 대상자와 협상할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향신문 : [단독] 정유라 “삼성 돈, 엄마만 알아”

   

덴마크에서 체포된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2일(이하 현지시각) “삼성이 스폰서를 해서 말을 타러 독일에 왔고 엄마가 몇몇 서류에 사인을 하라고 해서 했을 뿐 나는 아무것도 아는게 없다”며 무고함을 주장했습니다. 사전에 누군가로부터 치밀하게 법률적 조언을 받은 듯 정씨는자신에 대해 적용될 죄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고 모든 혐의를 최씨에게 미루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경향신문 : 정유라 현지 인터뷰 전문

 

덴마크에서 체포된 최순실씨 딸 정유라(21)씨는 2일(현지시각)현지 법정에서 휴정시간을 이용해 한국기자들과 인터뷰를 갖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습니다. 정씨와 기자들 사이 인터뷰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합뉴스 : 특검 ‘구속 2호’ 류철균…‘정유라 이대 비리’ 수사 급물살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류철균(51·필명 이인화) 이화여대 교수를 3일 구속함에 따라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를 둘러싼 이화여대 학사 비리 수사가 더욱 속도를 내게 됐습니다. 류 교수는 특검팀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한 두 번째 사례입니다. 정씨까지 덴마크에서 체포돼 국내 송환이 가시권에 들면서 특검 수사는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조선일보 : “정윤회씨 딸인데…” 이대 학장이 성적 조작 지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1)씨가 덴마크 현지 경찰에 체포되면서 정씨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과 특혜를 둘러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조교를 시켜 정씨의 시험 답안지를 작성해준 혐의가 드러난 류철균(51·필명 이인화) 교수로부터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 학장이 정씨를 챙기라고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특검팀은 이에 따라 김 전 학장과 최경희 전 이대 총장 등 ‘정유라 특혜’ 관련자들을 조만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향신문 : 이재용, 뇌물죄 피하려다 위증죄 걸리나

 

최순실씨(61)와 그의 딸 정유라씨(21)에게 수백억원대 지원을 약속하고 실제로 수십억원을 지급한 삼성이 “박근혜 대통령의 강한 압박에 못 이겨 지원했다”는 취지의 수사 대응 전략을 최근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으로부터 강요와 협박을 받은 ‘피해자’라는 점을 주장하며 뇌물죄를 피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그럼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사진)은 최소한 위증 혐의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법조계는 보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이 지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최씨에 대한 지원 사실 자체를) 나중에 보고받았다”고 말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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