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우병우 구속영장 발부 100% 자신하더니…”
  • 이석 기자 (ls@sisajournal.com)
  • 승인 2017.04.1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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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2일, 오늘의 '19대 장미대선 레이스'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 뉴스 역시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찰 정도입니다.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사저널이 매일 19대 장미대선 레이스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

 

© 연합뉴스

 

 

연합뉴스 : ‘朴 황태자’ 우병우 영장 기각…‘무소불위’ 민정수석 도마

 

박근혜 정부의 황태자로 불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구속영장이 12일 기각됐지만,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는 민정수석 직위와 역할에 대한 비판론은 여전합니다. 민정수석은 대통령 업무를 보좌하는 청와대 비서실 소속 10개 수석 가운데 가장 막강한 권한을 지닌 자리로 평가됩니다. 대통령과 대통령 비서실장에 이은 권력서열 3위로 언급되기도 합니다. 검찰과 경찰, 국가정보원, 국세청 등 4대 사정기관 업무를 총괄하는 것은 물론 ▲ 민심 동향 파악 ▲ 사정 및 공직 기강 확립 ▲ 법률 보좌 ▲ 인사 검증 등의 역할을 합니다. 

 

세계일보 : 결국 빗나간 박영수 예언…민정수석 ‘직무범위’에 승패 갈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에 대한 박영수 특별검사의 장담이 결국 빗나갔습니다. 박 특검은 앞서 언론에서 “검찰이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면 100% 발부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하지만 12일 법원은 검찰이 재청구한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박 특검의 예상이 빗나간 것입니다. 특검과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둘 다 기각되며 우 전 수석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질 전망입니다. 

 

 

YTN : 정치권 “우병우 영장 기각 유감”…자유한국당 “사법부 존중”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정치권은 대부분 유감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대변인은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 수사가 마땅하다는 게 국민 시각이라면서, 범죄 혐의를 소명하기 위한 검찰의 노력이 부족했던 것은 아닌지 아쉬움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정태옥 원내대변인은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일보 : “北風에 장사없다”…文도 安도 ‘안보’로 전선이동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발(發) ‘신(新) 북풍’이 국내 대선 국면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북핵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초강경 정책이 대선 주자들의 안보·대북 정책에 변곡점을 조성했습니다. 야권 주자들은 일제히 안보 정책 ‘우클릭’ 입장으로 선회했습니다.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 반대 입장에서 한 발씩 물러섰고,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대한 입장도 강경해지고 있습니다.

 

SBS : ‘4월 27일 북폭설’?…가짜 뉴스, 누가 퍼뜨리나

 

지난주 3일과 4일 미국 NBC 방송 메인 앵커가 한국에서 생방송을 했습니다. 이걸 계기로 북한 폭격설을 빠르게 퍼트리는 기사들이 나옵니다. 이건 NBC 방송 다음날, 친박집회 사회자가 대표로 있는 인터넷 신문에 난 기사입니다. “주한미군이 ‘오늘 밤 전투 준비가 돼 있다’는 작전명으로 전투태세에 돌입해 있다”, “NBC가 이걸 생중계 하려고 왔다”고 보도를 했습니다. NBC가 생방송을 한 것만 사실이고, 내용은 모두 가짜 뉴스입니다. ‘오늘 밤 전투 준비가 돼 있다’는 건 주한미군 작전명이 아니라 주한미군의 오랜 구호입니다.

 

한겨레 : ‘10대 공약’도 지각 제출하는 ‘준비된 후보’들 

 

5·9 대선을 앞두고 후보들에게 ‘10대 공약’을 10일까지 제출해달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권고를 이행한 주요후보들이 단 한명도 없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선관위·매니페스토 기관에 게시된 후보 공약은 현재까지 전무하고,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공약 경우 소속당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책대결 시점으로 본격 들어섰지만, 유권자의 ‘공약 접근도’는 그 어느 때보다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 한쪽을 공격하면 제3자가 이득…文·安·洪의 ‘삼각 딜레마’

 

5·9대선이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삼각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다. 소속 정당·지지층의 정체성과 정치적 상황의 괴리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지지층 심리를 충실히 대변하고 적당히 중도 성향 메시지를 섞으면 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야(野)·야(野) 대결이 되면서 표의 이동성이 커졌습니다. 각 진영은 “정체성을 세운다고 섣불리 공격했다가는 자신이 원하지 않았던 엉뚱한 결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노컷뉴스 : 민심 사로잡을 ‘핵심구호’가 없다

 

“이번 대선은 선거 전체를 관통하는 이슈가 없어요. 2012년 대선 때에는 경제민주화와 복지 문제가 화두였다면 지금은 그런 굵직한 아젠다가 없어 어떻게 국민 마음을 사로잡는 구호를 발굴할지 고민하고 있어요.” 한 대선 후보의 정책을 담당하는 의원이 말한 솔직한 대선 관전평입니다. 다른 캠프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물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민심을 사로잡을만한 선거 구호와 아젠다는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뉴스1 : 文부인 김정숙씨, 이재명 부인 김혜경씨와 손잡고 광주 공략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의 부인인 김정숙씨가 12일 이재명 성남시장의 부인인 김혜경씨와 함께 호남 민심잡기에 나섰습니다. 김씨는 지난해 추석 이후 광주를 비롯해 전남 섬 지역을 돌며 남편을 지원사격하고 있습니다. 그간 김정숙씨가 찾은 섬만 해도 낙월도와 암태도, 팔금도 등 10여 곳입니다. 대선일인 다음달 9일까지 사실상 호남에 상주하며 지역주민 등을 만나온 김정숙씨는 이날에는 문 후보의 경선 경쟁자였던 이재명 시장의 부인과 함께 봉사활동을 진행합니다.

 

헤럴드경제 : 대선 민심 미리 읽는다…전국 30곳에서 재보궐선거

 

오는 5월 제 19대 대통령선거의 전초전 성격을 갖는 재보궐선거가 전국 30곳에서 치뤄집니다. 영남 지역에서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호남 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재보궐선거는 국회의원 1곳(경북 상주ㆍ군위ㆍ의성ㆍ청송), 기초단체장 3곳(경기 포천시ㆍ하남시, 충북 괴산군), 광역의원 7곳, 기초의원 19곳(무투표 당선 1곳 포함)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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