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연기에서 발암물질 12가지 검출
  • 노진섭 기자 (no@sisajournal.com)
  • 승인 2017.04.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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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에서도 포름알데히드 등 5가지 유해 성분 확인

담배 연기에서 국제암연구소가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는 성분이 12개나 나왔다. 이 가운데 1군은 7개였다. 1군은 암을 유발하는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다고 판단되는 발암물질을 말한다. 정부가 담배의 유해 성분을 검사해봤더니, 담뱃갑에 표기된 발암물질 7개 중 비소와 카드뮴 등 4개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대신 담뱃갑에 표기되지 않았던 발암 물질 9개가 추가로 검출됐다.

 


특히 포름알데히드가 최대 14.3㎍ 검출되는 등 1군 발암물질 4개가 추가로 확인돼, 모두 7개의 1군 발암물질이 담배에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되는 2B군까지 포함하면 모두 12종류의 발암 물질이 담배에서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담배에 포함된 45개 유해 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이르면 올해 안에 공개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또 35개 전자담배를 검사한 결과 니코틴·포름알데히드·아세트알데히드 등 5개 유해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전자담배를 10회 흡입하면 일반 담배 한 개비를 피우는 것과 니코틴 함량이 거의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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