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Books] 엽기적 사건 고찰한 《악의 시대를 건너는 힘》 외
  •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17.04.14 16:17
  • 호수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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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시대를 건너는 힘

불안과 정체성의 위기 등 우리 시대가 앓고 있는 마음의 병을 깊이 들여다보았던 저자가 이번에는 시선을 바깥으로 돌려 엄청난 충격과 공포로 우리 일상을 잠식해 들어오는 ‘악의 힘’을 고찰했다. 저자는 엽기적인 살인, 잔혹한 테러 등 우리 일상에 만연한 악의 모습을 그려 보인 뒤, 그러한 악이 과연 ‘나’와는 무관한 것인가 의문을 던진다.​

 

강상중 지음│사계절 펴냄│184쪽│1만1500원


 

에고라는 적

미디어 전략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한 저자가 화려한 성공과 뼈아픈 실패를 경험한 후 발견한 인생 해답. 저자 본인이 인생의 전환점마다 이런 책이 있었으면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에서 출발한 책이다. 실패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역사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에고’를 어떻게 통제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흐름출판 펴냄│296쪽│1만4800원


 

완벽한 호모사피엔스가 되는 법

인공지능을 탑재한 미래 로봇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인간을 낱낱이 관찰한 책으로, 인간이란 무엇인지를 탐색하는 독특한 감각의 인문교양서. 직업·돈·종교·예술·유행·사랑 등 인간 사회를 읽어낼 수 있는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로봇과 구별되는 인간 고유의 특성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어서 자신의 삶과 주변을 객관적으로 되돌아보게 한다. ​

 

닉 켈먼 지음│푸른지식 펴냄│324쪽│1만6000원


 

헬리콥터 부모가 자녀를 망친다

헬리콥터 부모들의 과잉보호와 과잉양육이 어떻게 자녀의 성장을 가로막고, 정신건강을 해치고, 취업과 사회생활에 장애가 되고, 사회 전반에 해악을 끼치며, 심지어 부모 자신들의 행복마저 깨트리는지, 그 병폐를 지적한다. 또 자녀를 ‘몸만 성인이 된 사람’이 아닌, ‘진정한 어른’으로 키워내는 방법과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리스콧 헤임스 지음│두레 펴냄│512쪽│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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