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풀뿌리기업 육성사업 결실…일본·미국 수출길
  • 김완식 기자 (sisa512@sisapress.com)
  • 승인 2017.06.2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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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림오가닉 식물성 오메가3‧황금들기름 13만달러 어치 수출

 

경남 밀양시가 지난해 부산대와 손잡고 공동으로 추진한 풀뿌리기업 육성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풀뿌리기업 육성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강림오가닉(대표 임수복)은 지난해 부산대학교 밀양한천융복합사업단과 공동으로 들깨유 식물성 ‘오메가-3’와 ‘황금들기름’을 개발했고, 이들 제품 13만달러 어치가 21일 드디어 일본과 미국 수출 길에 오른 것이다. 

 

앞서 강림오가닉는 지난 3월 일본 푸덱스(Foodex) 박람회에서 이 제품을 출시해 6월까지 10만달러 어치를 수출키로 약정을 맺었다. 이들 제품은 현재 일본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의 동일 판매 품목에서 1위를 석권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친환경 유기농 박람회에 출품돼 미국바이어와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올해 6월까지 3만달러 어치를 수출했다. 

 

㈜강림오가닉이 부산대학교 밀양한천융복합사업단과 공동 개발한 들깨유 식물성 ‘오메가-3’와 ‘황금들기름’이 일본과 미국에 13만불 수출 길에 오르고 있다. ⓒ 밀양시 제공

 

강림오가닉은 초동면지역 농가와 들깨 계약 재배로 밀양 농가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밀양 한천을 이용한 식물성 연질캡슐(들깨유 식물성 오메가-3) 개발에 성공해 특허 출원까지 한 상태다.


이와 함께 국내 GMP(우수건강기능식품인증),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인증과 일본 JAS(일본유기가공식품인증) 등을 취득해 올해 약 100만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밀양시는 지역 전통산업 분야 특화품목인 밀양 ‘한천’을 활용해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힘 쏟고 있다. 부산대학교와 협업을 통해 2016년도 산자부 풀뿌리기업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3년간 총 사업비 20억 원 중 국비 18억 원 확보와 시비 1억8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밀양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민·관·​학 협력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지역 산업 육성 발전에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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