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7년 만에 60만배 오른 비트코인…1만 달러 넘을까
  • 이석 기자 (ls@sisajournal.com)
  • 승인 2017.10.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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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7일, 오늘의 ‘문재인 시대’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 사진=Pixabay

 

세계일보 : 7년만에 60만배…비트코인 ‘광풍’

 

가상화폐의 ‘기축통화’ 격인 비트코인 상승세가 거침 없습니다. 2009년 초 탄생해 2010년 중반까지 1센트도 되지 않던 1비트코인 가격이 16일 현재 6000달러에 근접했습니다. 7년 만에 60만배 이상 뛴 것입니다. 1만 달러까지 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가상화폐의 ‘폭풍 성장’은 기대와 함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광기 어린 투기로 경제대국 네덜란드를 공황으로 몰고 간 17세기 ‘튤립버블’을 떠올리는 경제석학, 금융전문가들이 적잖습니다.

연합뉴스 : 25년 만의 美대통령 '국빈 방문'…최고예우 의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내달 초 방한은 의전상 최고의 예우가 수반되는 '국빈방문' 형식으로 이뤄집니다. 미국 대통령의 국빈방문 형식 방한은 25년 만입니다. 지난 1992년 '아버지 부시'인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이 국빈방문 형식으로 방한한 바 있습니다. 이후 미 대통령은 대부분 공식방문 형식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국빈방문의 경우 기본적으로 청와대 공식 환영식, 공연이 포함된 대통령 만찬, 도착·출발시 고위급 환영·환송, 예포 발사, 정상회담 외 각종 문화행사 진행 등을 특징으로 합니다.

이데일리 : 한국당 "트럼프 방한, 운영위 국감 연기제안"…與 "논의 가능"

 

자유한국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다음 달 방한과 관련해, 일정이 겹치는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연기를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긍정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여야 간 합의에 따른 연기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17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11월 6일과 7일 국감을 정상회담 준비와 여러 가지 이유를 근거로 연기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선일보 : 박 前대통령 "재판부 못 믿겠다"…사실상 불복 시사

 

무테안경을 쓴 박 전 대통령은 피고인석에 앉아 준비해 온 원고를 약 4분간 읽었습니다. "구속돼 주 4회씩 재판을 받은 지난 6개월은 참담하고 비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표정은 담담했지만 목소리는 약간 떨렸습니다. 떨리던 목소리는 자신의 결백을 강조하는 대목부터 단호해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정치적 외풍과 여론의 압력에도 오직 헌법과 양심에 따른 재판을 할 것이라는 재판부에 대한 믿음이 더는 의미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향후 재판은 재판부의 뜻에 맡기겠다"고 말했습니다.

뉴스1 : 靑, 박근혜 '정치보복' 발언에 "공식 입장 내지 않겠다"

 

청와대는 1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전날(16일) 법원의 추가 구속영장 발부로 구속 연장이 된 것과 관련해 '법치의 이름을 빌린 정치보복'이라는 발언 등을 한 것을 두고 '공식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식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했지만, 박 전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를 정치보복의 주체로 규정하고 정면 비판한 것에 대해 청와대가 불쾌해 하는 기류는 엿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 "재판 중에 있는 (사안으로), 청와대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향신문 : 이명박, G20 직후 사이버사 확대 지시…창설 첫해부터 챙겼다

 

이명박 전 대통령(76)이 국군 사이버사령부 창설 첫해인 2010년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종료 직후 사이버사 인력 확대를 직접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이버사가 G20 정상회의 당시 인터넷상에서 댓글 공작을 벌여 정부 반대 여론을 제압하고 옹호 여론을 조성한 데 따른 조치였습니다. 심리전 개입 의혹을 부인해온 이 전 대통령 측 해명과 달리 사이버사 창설 초기부터 부대 운용에 깊숙이 관여한 증거가 드러난 것입니다.

뉴시스 : 검찰, 'MB국정원 여론조작' 추명호 전 국장 긴급체포

 

이명박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을 17일 새벽 긴급체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이날 "국정원 수사의뢰 사건과 관련해 추 전 국장을 오늘 새벽 2시10분께 국정원법상 직권남용 및 정치관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추 전 국장을 전날 오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해왔습니다. 검찰은 추 전 국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 집권 당시 원세훈 전 원장 지휘 하에 국정원의 정부 비판 문화·연예인 '블랙리스트', 박원순 서울시장 제압활동 등 각종 여론조작 활동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 : 다시 검찰로 넘어온 ‘BBK’, ‘노무현 일가 뇌물’

 

정치권에서 벌어진 ‘적폐청산’과 ‘정치보복’ 프레임 전쟁의 여파로 검찰이 한꺼번에 3명의 전직 대통령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하게 됐습니다. 문재인 정부 ‘적폐청산 수사’에 맞서 자유한국당이 제기한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640만달러 수수 의혹과 ‘BBK 주가조작 사건’ 피해자들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고발한 사건이 모두 검찰의 손에 쥐어졌습니다. 여기에 최근 청와대가 박근혜 정부 시절 벌어진 ‘세월호 보고문건 조작’과 ‘국가위기관리기본지침 불법 변경’까지 수사의뢰하면서 검찰의 부담은 더욱 커졌습니다.

동아일보 : 헌재 재판관 8명 “소장 조속 임명을”…靑 ‘대행 유지’ 반박

 

헌법재판소가 16일 재판관회의를 열어 헌법재판소장 공석에 우려를 공식 표명하고 청와대에 조속히 후임자 임명 절차를 밟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헌재는 이날 오후 4시 김 권한대행 등 헌법재판관 8명 전원이 모여 회의를 한 결과라며 “소장 및 재판관(1명) 공석 사태 장기화로 헌재의 정상적인 업무 수행은 물론이고 헌법기관으로서의 위상에 상당한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헌재를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 체제로 당분간 유지하려던 문재인 대통령의 방침에 제동을 건 것이어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뉴스1 : 3개월만에 법원 출석한 조윤선 "항소심 성실히 임할 것"

 

특정 문화예술인의 지원을 배제한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의혹이 있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78)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51)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17일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검은색 정장에 흰색 셔츠 차림으로 도착한 조 전 장관은 '석방 후 법원에 다시 출석한 심경이 어떠냐'는 질문에 "항소심 재판에도 끝까지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블랙리스트 문건이 발견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검찰의 소환 요구에 왜 불응하느냐' 등의 질문에 대해선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한겨레 : 우리은행, 국정원 직원·VIP 자녀 등 20명 '특혜채용'

 

우리은행이 지난해 신입사원 공채 과정에서 국가정보원 직원과 은행 브이아이피(VIP) 고객의 자녀 등 20명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16일 공개한 우리은행의 ‘2016년 신입사원 공채 추천현황’ 문건의 내용을 보면, 은행 내부에선 국정원, 금융감독원, 우리은행 전·현직 임직원 등의 자녀와 친인척 등을 명시한 지원자 명단을 정리했고, 여기에 이름이 오른 이들은 모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제 : 한국 버거킹, 일본 버거킹 '한입'에 삼켰다

 

지난해 한국 버거킹을 인수한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너티)가 일본 버거킹까지 삼켰습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어피너티는 버거킹 대주주인 캐나다 증시 상장사 레스토랑브랜즈인터내셔널(RBI)과 버거킹재팬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었습니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란 한 나라의 매장 신설과 운영, 광고, 상품개발 등 일체의 가맹 사업권 운영권을 판매하는 사업 방식입니다. 어피너티는 고전하고 있는 일본 버거킹에 한국 버거킹 운영 노하우를 수혈해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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