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무관심에 겨레 자생식물은 고사 위기
  • 김형운 탐사보도전문기자 (sisa211@sisajournal.com)
  • 승인 2017.10.19 09:46
  • 호수 1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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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기획-겨레 자생식물(1)] 암 치료제 등 식물종 유전자 가능성 무궁무진…겨레 자생식물 체계적으로 육성해야

 

[편집자 주]

우리 금수강산에서 조상과 숨결을 같이해 온 겨레 자생식물이 최근 멸종 위기에 처했다. 이미 다가온 종자 및 식물유전자 전쟁에 대비해 겨레 자생식물을 보전하고, 농산물 개방과 물질특허 등에도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필자는 지난 20여 년간 취재하고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자생식물 보호 및 육성의 당위성, 우리 자생식물에 대한 외국의 밀반출 실태, 외국의 자생식물 보호 사례 등을 10회에 걸쳐 연재한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우리나라 자생식물을 제대로 보전하고 키워나가는 대안과 방향 제시의 기회가 되길 기대해 본다.

 

세계는 지금 식물종의 유전자 확보를 위해 소리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영국과 미국, 일본,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스위스 등 선진국과 구미는 이미 200년 전부터 식물종 유전자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자국의 자생식물은 물론이고, 중국과 일본, 한국, 동남아 등 동양 자생식물과 북미 및 남미의 열대성 식물 등을 입수해 유전자 특성에 대한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품종을 개발해 유전자 원산지국에 역수출하는 기민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겨레 자생식물에 대한 육성이 시급한 가운데, 10월8일 경기 용인 한택식물원을 찾은 가족들이 단풍터널을 산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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