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안양부흥 위해 소통행정과 시민의견 들어 4차산업혁명에 대비할 것“
  • 김형운 경기취재본부 기자 (sisa211@sisajournal,com)
  • 승인 2017.10.2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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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행정의 달인 이필운 안양시장 ”시정의 근본은 시민으로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할터“


“제2의 안양 부흥을 위해 소통행정을 통해 역점 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민선6기 이필운(62) 경기도 안양시장은 소통행정의 달인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행정고시출신에 경기도에서 공직생활을 한뒤 민선 안양시장을 두 번째 하고있는 그는 남은 임기 동안의 소통행정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시정의 근본은 시민으로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것을 바탕으로 시정을 반영한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최근에는 ‘찾아가는 진심토크’를 통해 시의 현안사항과 소소한 건의사항까지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이 시장은 현재까지 32회의 진심토크를 통해 358건의 건의사항을 해결하는 뚝심을 보이고 있다.“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공감.열린시정을 통해 제2의 안양부흥에 매진하겠습니다”

그는 범죄없는 안전도시 구현에도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의 히트작인 U-통합상황실의 첨단시스템은 그동안 국내외 900여개 기관에서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이름이 났다.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모범적인 도시통합관제 표준모델로 자리잡았다.

또 안양시에서 전국최초로 도입한 안전도우미 서비스는 대통령상을 받고 행정자치부의 생활불편개선 우수사례로 꼽히는 등 그의 아이디어가 빛을 발하고 있다.
 

이필운 안양시장이 안양 제2부흥의 포부를 밝히고 있다.ⓒ 시사저널 김형운



이시장은 최근 화두인 청년일자리 마련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안양시 청년기본조례를 지난해 6월 제정해 ‘청년공간 에이큐브’를 만들어 개방형 창업공간을 제공하는 아이디어도 냈다. 청년의 취업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청년구직자 산하기관 직장체험’도 병행하고 있다. 그는 특히 제2의 안양 부흥을 성공시키기 위해 재도약의 토대를 튼튼히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박달테크노밸리 조성, 안양교도소 이전,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활용, 시외버스터미널 건립 등 지역의 오랜 현안사업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이 시장은 강조한다. 박달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대통령 공약 및 경기도 국가발전 전략과제에 포함된 만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내는 핵심기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책의 모든 단계에서 시민의 뜻을 최대한 담을 수 있도록 시민참여를 통해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시민행복 프로젝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안양시의 현안은 안양교도소 이전,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활용, 시외버스터미널 건립 등이 있다. 특히 안양교도소 이전은 민간투자유발(16조 원 이상)과 일자리 창출(20만명 이상) 등 막대한 경제효과가 발생하는 사업으로 안양시와 의왕시 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반드시 추진돼야 하는 사업이다.

별도의 재정투입 없이도 국가적 당면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앞으로 관련기관 뿐만 아니라 새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청년층이 모여드는 젊음의 산업·문화거점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는 2010년 부지를 매입하고 2018년 5월 소유권이 안양시로 완전히 이전될 예정이다. 경기도시공사와 기본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화방안 용역을 착수하는 등 만안구와 동안구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시 전체의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인덕원·관양고 주변 도시개발사업은 관양고 주변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대한 경기도 및 국토부 사전협의를 완료했다.
현재 인덕원 주변 개발제한구역 해제관련 국토부 협의요청 등 행정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안양5동 냉천지구는 경기도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77.3%의 주민동의를 거쳐 사업시행자와 사업시행방식을 변경했다.

지난해 11월 주민대표회의 구성 승인을 거친 상태로서 시민 중심의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숙원사업인 시외버스터미널 건립은 전문가 자문과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민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그는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IT, 게임, AR·VR, 첨단융복합산업 등 신성장동력산업을 육성시켜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적기에 지원하기로 했다.

이필운 안양시장이 청년포럼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시사저널 김형운

또 지역사회에 기반한 사회적 기업을 적극 발굴·육성하고 골목상권의 활력을 되찾고 소상공인들이 서로 협력해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들의 삶도 알뜰하게 챙겨나갈 계획이다. 창조경제융합센터 내 청년공간 A-Cube와 연계해 청년공간 범계-Cube를 중심으로 청년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오는 10월 ‘만안 청년 창업공간’을 차질 없이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안양시만의 복지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서로간의 존중과 배려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건강한 가정을 구현해 더불어 행복한 인문도시를 실현할 것이다. 다양한 독서모임을 활성화하고 가족행복프로그램을 대표브랜드로 특성화해 대외경쟁력을 확보하고 관 주도가 아닌 시민주도의 참여를 통해 인문가치를 실현한다.

특히 안양형 복지모델을 통해 전화 한 통으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안내부터 전문적 심층상담까지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복지전담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복지방문지도 및 복지자원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복지 대상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시민 중심의 복지시스템을 개선하여 복지사각지대를 대폭 줄여 나갈 계획이다.

그는 정책의 결정·집행·평가 등 모든 단계에서 시민의 뜻을 최대한 담을 수 있도록 시민참여를 통해 시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시민행복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빠른 시일내에 시민참여를 통한 민의수렴과 정책, 관련 제도를 마련해 시민들이 정책수립부터 집행까지 참여하고 공무원의 인사, 감사, 포상까지 제안할 수 있는 선제적인 길을 열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민참여 지원과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민간중심의 ‘시민행복 추진위원회’를 신설한다. 이와 함께 열린시장실, 시민 원탁토론회 등 기존에 실시하고 있는 안양시의 다양한 시민 참여방안을 통합·운영해 각계각층의 시민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기로 했다.

시민이 제안하고 참여한 사업에 대한 공론화 및 의견수렴을 위해 동별로 ‘시민행복 배심원단’구성과 지역내 대학교수 및 분야별 전문가 등으로 ‘시민행복 자문단’을 구성해 시민참여 사업 전반에 대한 자문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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