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일감몰아주기로 3조원대 그룹 꿀꺽한 사조 3세 논란​
  • 이석 기자 (ls@sisajournal.com)
  • 승인 2017.10.2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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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6일, 오늘의 ‘문재인 시대’​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서울 서대문구 사조산업 건물 ⓒ 사진=연합뉴스

 

뉴스1 : 한국당, 방문진 이사선임 반발…국감 전면 보이콧 논의

 

자유한국당이 26일 오후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국정감사 일정을 전면 보이콧하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오후 3시쯤 긴급 비상의원총회를 열 것"이라며 "(국감 보이콧 등을) 논의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국감 일정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지적에 "그것까지도 논의 테이블에 올려 의총에서 협의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연합뉴스 : 與 "국감 정상 진행…한국당 보이콧 명분 부족"

 

더불어민주당은 26일 방송통신위원회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2명을 선임한 것에 반발해 자유한국당이 국회 보이콧 카드를 꺼내 든 것과 관련, 국정감사 정상 진행 원칙을 확인했습니다.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회의에서 각 상임위 현황을 정리하고 국감 정상 진행 원칙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향신문 : 200일간 외부인 접촉 '0'..서울구치소 '은둔 생활' 택한 박근혜

 

박근혜 전 대통령(65)이 지난 3월말 구속 수감 이후 6개월여간 구치소에서 생활하면서 지인·친인척 등 외부인과 단 한 차례도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78)이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 등 국정농단 사건 공범들이 수감 이후에도 꾸준히 바깥세상과 접촉을 이어가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26일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실이 법무부에서 제출 받은 ‘전직 대통령 등 접견 현황(2017년 10월16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 3월31일 구속된 박 전 대통령의 ‘외부인 접견’ 횟수는 0회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앙일보 : 박정희 추도식에서 치워진 文 대통령 화환

 

박정희 전 대통령 38주기 추도식이 26일 오전 11시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에서 거행됐습니다. 민족중흥회 주관으로 열린 이 날 추도식은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과 배우자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 정홍원 전 국무총리 등 2200여명(경찰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이날 묘역 앞에는 행사 전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조화가 놓였었습니다. 그러나 현충원 관계자들은 문 대통령의 화환을 묘역 인근 한쪽으로 치워야 했습니다. 추도식에 참석한 일부 참배객들의 훼손 시도가 있어 예방 차원의 조치였다고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중앙일보 : 촛불, 1년후 갈라지다···한목소리 내던 그들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한 촛불집회의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28일 서울에서 두 갈래로 나뉘어 열립니다. 광화문과 여의도에서 오후 6시 동시에 시작합니다. 광화문 집회는 지난 겨울과 봄에 촛불집회를 주도한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행동 기록기념위원회’(이하 퇴진행동) 주최로 진행됩니다. 행사 이름은 ‘촛불 1주년 대회’입니다. 여의도 집회 이름은 ‘촛불파티’입니다. 지하철 국회의사당역 3, 4번 출구 앞에서 시작해 자유한국당 당사 앞으로 행진한 뒤 해산합니다.

동아일보 : 한국경제 곳곳 위기의 경고음

 

국내 기업 환경의 가늠자라 할 수 있는 ‘대(對)한국 외국인 직접투자’ 곳곳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서 한국 경제에 위기의 경고음이 울리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할 제조업에서 외국 기업 투자가 최근 5년 새 최저치로 떨어졌고 이미 진출한 외국 기업들은 기존의 자본과 시설마저 빼가려는 상황입니다. 한국 기업들 역시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찾아 대규모 해외 투자를 늘리고 있어 ‘산업 공동화(空洞化)’에 따른 일자리 감소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일보 : GM 한국 떠난다? 자동차 시장 확대 노린 꼼수

 

내년 초 시작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에서 한국지엠(GM)이 결정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국 측이 한국GM 철수를 앞세우며 한국의 자동차 안전ㆍ환경규제 제거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 우리 정부가 국책연구기관에 조사를 지시하는 등 대응 전략 수립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5일 정부 관계자는 “한국GM 구조조정이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아직 美 GM 측과 본격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진 않지만, 다양한 시나리오를 살펴보며 대응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 文정부 첫해 3% 성장 성큼…소득주도·혁신성장 탄력받을까

 

3분기 한국경제가 '깜짝 성장'하면서 올해 3년 만에 3% 성장 복귀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3% 성장을 달성하면 그동안 기조적인 하락 추세를 보였던 우리 경제 성장률을 반등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으로 지난 5월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전분기 대비 1.4% 증가했습니다. 이는 2분기(0.6%)의 두 배가 넘는 수준으로 우리 경제가 4분기에 0% 성장해도 올해 성장률은 연 3.1%에 달하게 됩니다.

세계일보 : 680억에 눈 멀어 '킬러' 고용… 송선미 남편 청부살해 전모

 

지난 8월 온 국민을 충격 속에 몰아넣은 배우 송선미씨 남편 살인사건은 국내에 있는 680억원대 부동산의 소유권을 노린 청부살해로 판명났습니다. 살인범은 현금 20억원 지급과 남은 가족 부양, 변호사 비용 부담 등을 약속받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사건으로 살인교사범과 살인범을 비롯해 총 4명이 철창 안에 갇힌 신세가 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진동)는 26일 곽모(38)씨를 살인교사 혐의로 구속기소하며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뉴스1 :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 부친 자택서 흉기찔려 숨진채 발견

 

26일 오전 7시30분께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의 전원주택에서 엔씨소프트 윤송이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대표의 장인인 윤모씨(68)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날 윤씨의 부인(67)으로부터 "남편 차량이 안 보이고 주차장에 피가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정원과 주차장에 걸쳐 누워 숨져 있는 윤씨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집 주변과 차가 발견된 곳을 중심으로 CCTV를 감식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찾고 있습니다.

한겨레 : 일감몰아주기로 세금 한 푼 안내고 ‘3조 그룹’ 꿀꺽한 사조 3세 

 

사조그룹은 우리나라 원양어업을 대표하는 기업입니다. 1971년 설립된 사조는 적극적인 인수·합병으로 36개 계열사(국외법인 포함)를 거느린 자산 3조원대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사조그룹은 참치캔, 맛살, 어묵, 식용유 등을 팔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친숙합니다. 하지만 이 중견그룹의 기업지배구조가 어떻게 돼 있는지는 외부에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이 회사는 이른바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이미 ‘오너 3세’로 편법 상속이 사실상 완료된 상태입니다. 

머니투데이 : 홍종학 "재벌 암세포론 유효…나부터 상대해야 할 것"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재벌 대기업의 불공정행위에 대해 엄정 대처하며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홍 후보자는 26일 서울 여의도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와 만나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보호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 수호신 역할을 하겠다"며 "중소기업을 괴롭히는 대기업이나 재벌이 있다면 저부터 상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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