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정현호 사장 복귀로 삼성 ‘미니 미전실’ 부활
  • 이석 기자 (ls@sisajournal.com)
  • 승인 2017.11.0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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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 경제, 사회의 소식들을 정리해 드립니다.​​​

 

 

경향신문 : 청 금고로 간 40억 ‘박근혜 비자금’ 의혹

 

박근혜 전 대통령(65) 최측근인 ‘문고리 3인방’이 “박 전 대통령 지시를 받고 국가정보원 돈을 받았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직접 전달받은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51)과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51)의 구속영장에 박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 공범으로 적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 등 대기업으로부터 수백억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이 이번에는 국정원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다시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재벌그룹 경영진과 다시 만났습니다.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김 위원장은 “자발적 개혁 의지에 대해 여전히 의구심이 남아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고 지적했습니다. 재벌의 공익재단을 전수조사하고, 지주회사의 수익 구조도 들여다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5대 그룹(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전문경영인과의 정책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서울신문 : ‘채용비리 의혹’ 금융 CEO 전격 사퇴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채용비리 의혹으로 결국 사퇴했습니다. 채용비리 엄단을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모든 영역에서 불공정과 특권의 구조를 바꾸겠다”고 발언한 직후 나온 사퇴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또 이 행장이 지난 정권에서 ‘친박’으로 알려진 인물인 만큼 금융권에서는 은행과 금융공기업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물갈이 인사설이 본격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 세계 경제, 이 남자의 입에 주목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차기 의장으로 제롬 파월(64) 연준 이사를 지명하기로 하고 본인에게 이 사실을 통보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1일(현지 시각)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2일 지명 사실을 공식 발표하고,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차기 의장 지명자에 대한 인준을 요청하게 됩니다. 파월 이사가 의회 인준을 통과하면 내년 2월부터 4년간 미국의 통화정책을 책임지는 연준 의장을 맡게 됩니다.

중앙일보 : 홍준표 “오늘 중으로 숙고해 박근혜 출당 직권 결정”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3일 자신의 직권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중으로 숙고해서 내 책임으로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고 강효상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홍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박 전 대통령 출당 문제를 표결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최고위원들이 이의를 제기하자 이러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 미래전략실(미전실)이 해체된 지 8개월 만에 미전실 핵심 인물이었던 정현호 전 인사지원팀장(사장)이 2일 삼성전자로 복귀했습니다. 삼성전자 내에 전자계열사간 조정 역할을 하는 조직도 신설됩니다. 정 사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뇌물 혐의 등으로 지난 2월 구속되고 삼성의 ‘적폐’로 지적받은 미전실이 해체되면서 지난 3월 사표를 썼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삼성전자로 돌아와 ‘사업지원T/F’ 사장을 맡게 됐습니다. ‘작은 미전실’ 설립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일보 : 나포됐던 흥진호 선장 “북한, 고의 월북 인정하라 강요”

 

“북한에 나포된 후 내내 고의로 월북조업한 사실을 인정하라고 강요받았습니다. 버티다 못해 자필로 진술서를 쓴 다음날 겨우 풀려나게 됐습니다.” 북한에 6일간 억류됐다 지난달 27일 풀려난 ‘391 흥진호’ 선장 남모(47)씨는 2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중국 저인망 쌍끌이 어선과 똑같은 배가 접근했는데 잡히기 전까지 중국 어선 인줄 알았다”며 “배에 탄 사람들이 총을 들고 있어 중국 해적선인 줄 알고 해경 등에 알릴 새도 없이 무조건 도망갔다”고 말했습니다. 

이데일리 : 文대통령 “올해 1500명 시작으로 2022년까지 소방인력 확충”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부족한 인력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우리 소방관들이 해온 역할은 눈부시다. 정부는 올해 1500명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부족한 소방인력을 차질 없이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천안 소방학교에서 열린 제55회 ‘소방의 날’ 기념식에서 “소방관은 모두가 대피할 때 그 곳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이다.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 : 경제 3% 성장했는데 가계소비는 왜 부진할까?

 

한국은행이 지난달 26일 발표한 ‘2017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자료에 따르면 경제가 3분기에 1.4%(전기대비) 깜짝 성장을 나타냈고, 큰 이변이 없는 한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도 3%를 초과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은 이 같은 경제 성장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계부문에서의 소비(민간소비)가 이렇다 할 성장세를 보이지 못하고 정체됐다는 점이 단적인 예입니다. 3분기 민간소비 증가율은 전기대비 0.7%로 전체 경제성장률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세계일보 : 외고·자사고, 일반고와 동시에 뽑는다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고등학교 입시를 치르는 내년부터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국어고, 국제고가 일반고와 같은 시기에 신입생을 모집합니다. 자사고나 외국어고 등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불합격할 경우 선호하지 않는 일반고에 가야 하는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이들 학교가 일반고보다 우수한 학생을 선점한다는 비판에 따른 조치지만, 외고·자사고 측은 “학생·학부모들의 선택권을 박탈한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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