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맞붙은 포털1세대
  • 김경민 기자 (kkim@sisajournal.com)
  • 승인 2018.01.0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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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1·2위 빗썸·업비트 포털 출신 경영인 영입 ‘왜?’

 

한국의 ‘포털 신화’를 이끈 두 포털 출신의 전문경영인이 가상화폐 시장에서 맞붙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신임 대표로 선임된 전수용 전 NHN엔터테인먼트 부회장(54)과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석우 전 다음카카오 공동대표(52)가 주인공이다. 동종 업계 선두 기업에서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행보를 보이면서, 국내 가상화폐 시장의 확장세가 가속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NHN엔터 전수용·​다음카카오 이석우, 거래소행

 

빗썸은 2017년 12월27일 전수용 신임대표 선임 소식을 알렸다. 2013년 시작된 비트코인 거래소 ‘Xcoin’을 모태로 한 빗썸은 2015년 6월 지금의 이름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후 줄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1위 자리를 지켜왔으나, 최근 개인정보 유출, 입출금 지연, 서버 중단 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전수용 대표는 NHN엔터테인먼트 부회장, ㈜고도소프트 대표이사, ㈜KG모빌리언스 대표이사, ㈜KG이니시스 대표이사 등 국내 유수의 IT 기업 CEO를 거친 핀테크 업계 대표 전문경영인이다.

 

‘카카오톡 신화’의 주역 중 하나로 꼽히는 이석우 업비트 대표이사는 지난해 12월29일부터 새로운 직장으로 출근했다. NHN 미국법인 대표이사 출신의 그는 업비트로 자리를 옮기기 전 중앙일보의 디지털 총괄을 맡으며 중앙일보의 디지털 전략을 전담했다. 그가 새로 둥지를 튼 두나무는 업비트를 운영한다. 지난해 10월 문을 처음 연 업비트는 다양한 알트코인 거래를 공략해, 2개월 만에 국내에서 1, 2위를 다투는 거래소로 성장했다. 이달 초 유진투자증권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일 거래대금 기준, 업비트가 빗썸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석우 업비트 대표이사·전수용 빗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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