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할 땐 나가서 햇볕 쬐고, 감정을 털어놓자
  • 노진섭 기자 (no@sisajournal.com)
  • 승인 2018.01.18 10:02
  • 호수 147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계절성 우울증' · '갱년기 우울증' 극복 방법

 

봄과 여름에는 멀쩡하다가도 가을과 겨울만 되면 우울해지는 사람이 있다. 전형적인 계절성 우울증이다. 이런 사람은 잠이 많아지고 종일 무기력하며 누워서 지내려 하고 식욕도 왕성해져 탄수화물 섭취가 늘어나면서 살도 찐다. 직접적인 원인은 햇빛이다. 햇빛양이 줄어들면서 뇌에서 신경전달물질(멜라토닌) 분비량이 감소해 우울증에 빠진다. 대부분은 멜라토닌이 줄어도 일시적으로 우울한 기분이 드는 정도에 그친다. 그러나 일부는 정상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뚜렷한 우울증세를 보인다. 따라서 매일 1~2시간씩 햇볕을 쬐는 것이 계절성 우울증을 예방하는 길이다. 병원에서는 계절성 우울증을 항우울제와 광(光) 치료로 치료한다.

 

© 사진=Pixabay

 

중년 이후에는 갱년기 우울증에 빠질 수 있다. 정성껏 키운 자식이 결혼해 집을 떠나면 텅 빈 집에 홀로 남은 부모는 빈 둥우리에 홀로 남은 어미 새와 같이 허전한 마음과 인생 무상감을 느끼는데, 이를 ‘빈 새 둥지 증후군’이라고 한다. 갱년기 우울증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소화가 안 되거나 가슴이 뛰는 신체 증상, 집중력이 떨어지고 건망증이 심해지는 등 인지 기능 장애를 보이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은 감정을 참지 않는 게 좋다. 말없이 속에 감정을 쌓아두면 우울증이 심해진다. 정신과 의사·부모·친척·친구·이웃·성직자 등 누구라도 편한 사람에게 불편한 감정을 털어놓아야 한다. 또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노력할 필요도 있다. 예컨대 스트레스가 쌓이면 기분이 좋아질 때까지 큰 결정이나 중요한 일을 잠시 잊고 지내는 편이 좋다.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며 꾸준히 운동하면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다. 또 병원을 찾아 항우울제와 전자파동요법을 받을 수도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TOP ST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