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진주시 농산물 수출액 전년比 7.8% 상승, 역대 최대
  • 경남 = 박종운·정하균 기자 (sisa515@sisajournal.com)
  • 승인 2018.01.2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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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100원 '브라보 행복택시' 2월 확대 운행

경남 진주시는 2017년 농산물 수출액이 2016년(4534만 달러)에 비해 약 7.8% 증가한 4886만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 보면 신선농산물 4372만 달러, 가공농산물 514만 달러다. 품목별 수출 실적은 딸기가 총 3036만 달러로, 최다 수출 품목으로 집계됐다. 이어 파프리카 970만 달러, 새송이 146만 달러, 단감 53만 달러, 배 48만 달러, 꽈리고추 47만 달러 순이다. 가공농산물로는 유자 220만 달러, 도라지 90만 달러, 밤통조림 90만 달러, 매실 26만 달러, 냉동딸기 25만 달러 순이다.

 

국가별 수출 실적은 홍콩 1259만 달러, 일본 1057만 달러, 싱가포르 999만 달러, 태국 378만 달러, 말레이시아 254만 달러, 베트남 203만 달러, 네덜란드 110만 달러 순이다. 글로벌 신흥시장으로 떠오른 동남아 시장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진주시는 15개 농산물전문 수출단지 500ha를 조성해 총 20개 사업에 걸쳐 매년 130여 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진주 '수곡 딸기' 등 딸기가 농산물 품목별 수출 최다 실적을 달성했다. ⓒ 진주시 제공

 

​ 하동군, 고로쇠 수액 채취 시작

경남 하동군은 청정 지리산 일대 최대 고로쇠 산지인 화개면 일원 일부 농가에서 지난 1월23일부터 고로쇠 수액 채취를 시작했다. 올해 고로쇠 수액 채취는 심한 일교차로 인해 지난해보다 약 열흘가량 빨라졌다. 밤낮 기온차이가 11∼13도쯤 되는 2월 초순 이후 채취량이 늘어나 3월 중순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화개면을 비롯해 청암·악양·적량면 등 해발 500m 이상 지리산 자락에서 350여 농가가 고로쇠 수액 채취허가를 받아 수액을 채취한다. 이들 농가는 국유림 4962㏊와 사유림 60㏊에서 연간 120만ℓ의 수액을 채취해 약 32억원(2017년 기준)의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다. 고로쇠 수액은 밤 기온이 영하 3∼4도까지 떨어졌다가 낮 기온이 8∼9도 정도 오른 때 가장 많이 흐르고, 눈·비가 오거나 바람이 부는 날에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고로쇠는 뼈에 이롭다고 해서 ‘골리수(骨利樹)’라고 불린다. 마그네슘·칼슘·자당 등 여러 가지 미네랄 성분을 함유해 관절염·이뇨·변비·위장병·신경통·습진 등에 효과가 있어 인기가 높다.

 

 

◇ 하동군, 100원 '브라보 행복택시' 2월 확대 운행

 

경남 하동군은 2월부터 농어촌버스가 다니지 않는 벽지마을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교통서비스인 100원 '브라보 행복택시'를 확대 운행한다고 밝혔다.

 

윤상기 군수 공약사업으로 시작된 '브라보 행복택시'는 버스승강장에서 마을 중심지까지 0.8㎞ 이상 떨어진 마을 주민들이 가까운 읍면 소재지나, 병·의원, 시장을 택시비 1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오지마을 교통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2017년 경남형 벽지교통 체계개편에 따라 브라보 택시와의 통합으로 도비 7100만원을 지원받았다. 올해에는 도비 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100원 택시'의 전국 확대로 국비 5000만원을 추가 지원받게 됨에 따라 올해 12개 마을에 추가 운행하게 된다.

 

 

◇ 하동문화예술회관 '지역작가 조명展'

 

​하동군 문화예술회관은 1월29일부터 2월말까지 아트갤러리에서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를 군민에게 소개하고 예술인의 가치를 조명하는 ‘2018 지역작가 조명전Ⅰ’을 마련한다. 첫 조명전은 악양면에 거주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는 조각가 강효선(53)씨의 작품 전시회다. 

 

지난 2002년년 첫 번째 개인전을 시작으로 작품활동 범위를 확장해 온 강 작가는 2013년 하동군 악양면에 새로운 작업공간을 마련한 뒤 2014 집 ‘The Place in Mind’, 2015 지나가는 아픔 ‘Passing pain’, 2017 나의 사원 ‘My Temple’ 등 매년 활발한 전시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소설 《토지》의 무대인 평사리 최참판댁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악양종합관광안내소에서 오는 4월6일까지 작가의 작품 일부가 전시된다.​ 

  


◇ 창원지법 "진주시 감차 조치 정당" 

 

진주시의 시내버스 11대 감차 조치에 대한 부산교통의 행정소송과 관련, 창원지법 진주지원은 지난 1월19일 '이유가 없다'며 기각했다. 

 

진주시는 부산교통이 지난 2005년과 2009년부터 무리하게 증차해 운행중이던 시내버스 11대가 위법하다는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올해 1월3일자로 감차 명령을 통보하면서 1월15일부터 운행을 중지토록 했다. 부산교통은 이에 불복해 1월9일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1월22일까지 임시로 집행정지를 받아들였다. 

 

행정소송에서 지난 1월18일 집행정지 최종 결정을 위한 법원 심리에 참석한 부산교통 대표이사는 대법원 판결을 반영해 4개사가 합의해 이미 감차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진주시는 근거없는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 경남과기대, 지역 기업 3곳과 산학협정 체결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남경)는 지난 1월22일 대학교에서 (주)금륜, (주)지더블유코리아, (주)거림제약 등 3개 기업과 산학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상호 인적, 물적 자원의 효율적 운영과 공동발전 계획 수립, 공동 연구개발을 통한 인재 양성과 취업 추진, 발전소 폐열·폐온수를 활용한 기술 개발, 산업곤충과 연계된 융복합 연구, 마케팅을 위한 연구소 설립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 김해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선정

 

김해시는 산업통상자원부 '2018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서 한림면 신봉마을과 진영읍 봉하마을이 최종 선정돼 국비 9억25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이 마무리되면 마을주민들은 전기요금을 평균 88.2% 줄일 수 있다. 설치가구의 65%는 기본요금을 제외하고 전기요금을 한푼도 내지 않게 된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은 주택·상업 등이 혼재된 특정지역 또는 건물에 적합한 태양광·태양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을 집중적으로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50%이내 국비로 지원된다. 김해시는 2018년 융·복합지원사업에 공모 신청해 공개평가, 현장평가 등을 거쳐 신청사업비 감액 없이 선정됐다.​ 

 

 

◇ 갈상돈 前 문 대통령 특보, 진주시장 선거 출사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정책특보를 지낸 갈상돈 박사가 지난 1월24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월13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진주시장 후보로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갈상돈 전 특보는 “서부경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이겨야 정권교체를 완수할 수 있다"며 "공정, 정의, 평화의 가치를 앞장서 실행하기 위해 진주시장 선거에 나선다”고 밝혔다.  

 

갈 박사는 공약으로 혁신도시 시즌2와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과 진주남강유등축제 무료화 등을 약속했다. 갈 박사는 일요신문 기자 출신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책보좌관과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사무국장, 고려대학교 평화와 민주주의연구소 연구교수, 서강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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