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부산·경남은행 1500억 사채증권 발행
  • 부산·경남 = 정하균 기자 (sisa511@sisajournal.com)
  • 승인 2018.02.08 11:2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은행-경남은행, 새해들어 차환자금 500억, 1000억 각각 조달

  

BNK금융그룹의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2018년 새해 들어 사채 증권을 발행, 운영 자금으로 500억원과 1000억원을 각각 빌렸다. 양 은행은 기존에 빌린 자금의 만기 도래 채무액을 막기 위해 매년 3000억원 가량 시장으로부터 돈을 조달해 오고 있다.

 

BNK금융그룹 등에 따르면, 부산은행(은행장 빈대인)은 지난 1월23일 KB증권을 사채발행 주관사로 지정, 500억원을 조달했다. KB증권은 주당 1만원 500만주로 계산해 외부 기관으로부터 돈을 끌어들였다. 

 

경남은행 본점 전경.

 

부산은행-경남은행, 올해 차환자금 3000억원 조달 계획

 

부산은행은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 등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최고등급 수준인 AAA(A트리플)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빌린 부산은행의 채무 상환기일은 2021년 1월23일이다.

 

경남은행(은행장 손교덕) 또한 지난 1월12일 두 차례에 걸쳐 한국투자증권을 사채발행 주관사로 지정, 모두 1000억원을 조달했다. 경남은행은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 등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신용등급 AA+를 받고 있다. 경남은행의 채무 300억원에 대한 상환기일은 2019년 1월12일이며, 700억원은 같은 해 7월12일이다.

 

부산은행은 이번 500억원을 포함해 모두 3000억원 규모의 사채증권을 발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은행은 지난해 4800억원에 이어 올해 2000억원을 외부기관에서 끌어다 사용할 방침이다.

 

부산은행 홍보팀 정우열 차장은 "이번에 발행한 증권은 올해 만기 도래하는 선순위 채권에 대비한 차환자금 용도로서, 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한 통상적인 업무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연간 만기 도래하는 채권이 3000억원 가량 된다"며 "상환되는 시점에 맞춰 그 액수만큼 증권을 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