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TOON] 김정은의 기습 공세에 복잡해진 트럼프
  • 이공명 화백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18.02.12 14:56
  • 호수 1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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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러스트 이공명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자신의 여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을 고위급대표단에 포함시켜 남한을 깜짝 방문케 했다. 김 부부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친서'를 전달했다. "조속한 시일 내에 북한 방문을 희망한다"는 사실상의 남북정상회담 제안이었다. 허를 찌르는 듯한 김정은의 제안에 워싱턴 정가는 고민에 빠진 모습이다. 당황스런 기색도 엿보인다. 평창을 방문했던 펜스 부통령이 당초 북측 대표단과 얼굴도 마주치지 않을 정도로 냉담한 태도로 일관하다가, 막상 미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내에선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과 대화 할 수 있다"는 입장 변화를 보인 게 그 반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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