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달빛내륙철도 경유지 10개 도시 단체장協 발족
  • 경남 = 박종운·김도형·문경보 기자 (sisa515@sisajournal.com)
  • 승인 2018.03.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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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녹차,한파로 41.7% 피해…1003농가 423㏊ 달해

함양군은 달빛내륙철도 경유지 10개 지자체가 대구시에서 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위해 '경유지 지자체장 협의회'를 발족했다고 3월11일 밝혔다.

 

광주시와 대구시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광주·대구·담양·순창·남원·장수·함양·거창·합천·고령 등 10개 달빛내륙철도 경유지 지자체장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올해를 '달빛내륙철도건설 원년의해'로 삼고 내년 국책사업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광주~대구간 191.6km 구간을 고속화 철도로 잇는 달빛내륙철도 사업은 총사업비 6조원 이상을 전액 국비로 추진하는 대형 국책 프로젝트다.

 

 

◇ 합천영상테마파크 청와대세트장서 '봄맞이 전시회'

 

합천군은 3월 말까지 영상테마파크 청와대세트장에서 봄소식을 알리는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봄맞이 다육아트 전시회'로 이름붙여진 이번 행사는 합천군과 한국다육아트협회 공동 기획으로 마련됐다. 지난해 3월에도 합천영상테마파크 청와대세트장에서 다육아트 수십 점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다육식물은 잎에 많은 양의 수분을 저장해 기르기 쉬운 장점을 지닌 선인장류의 일종이다. 다육아트는 이러한 다육식물의 특성을 살린 예술 작품으로 초록빛 봄내음 맡을 수 있다. 올해는 한국다육아트협회 소속 15명의 작품 200여 점이 전시되어 볼거리가 훨씬 풍성해졌다는 게 주최 측의 자랑이다.

 

동해를 입어 바싹마른 녹차잎. ⓒ 하동군 제공


◇ 하동녹차,한파로 41.7% 피해…1003농가 423㏊ 달해

 

하동군은 지난 1∼2월 지속적인 한파로 화개·악양면 등 관내 녹차 재배면적의 41.7%가 동해(凍害)를 입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월14일부터 3월2일까지 1956농가가 재배하는 녹차 재배지 1014㏊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한 결과 1003농가 423㏊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 1월 중순부터 2월 초까지 영하 10도 이하로 기온이 뚝 떨어지는 날이 지속되면서 녹차 잎과 가지가 말라죽는 청고(靑枯) 현상과 잎이 붉게 말라 죽는 적고(赤枯), 가지가 말라 죽는 지고(枝枯) 현상이 나타났다. 이 때문에 4월 초순에 따는 첫물은 물론 곡우 이전에 채취하는 우전·세작 등 고급차 수확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군은 이들 농가에 대한 생계 및 자재비, 자녀학자금 지원을 위해 정부에 6억6800만원의 예산 지원을 요청을 하는 한편 유기질 비료 공급, 전정 작업 지원 등을 위해 경남도에 5억원의 예산 지원을 요구했다.

 

 

◇ 진주시, 올해 145억 들여 자전거 인프라 확대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도시로 자리잡고 있는 경남 진주시가 올해 145억원의 예산을 들여 인프라 구축에 힘써는 등 자전거 이용 확산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해 현 진주역에서 옛 남문산역(4.5km), 천수교에서 희망교간 남강변 자전거도로(2.3km)를 개설한데 이어 올해도 남부산림연구소에서 상평교구간(1.0km)을 4월중 완공할 예정이다. 또 상평교에서 혁신도시 1.2km구간과 희망교에서 유수역 3.5km구간, 집현 덕오삼거리 0.8km구간도 내년 4월 준공 목표로 곧 착공에 들어간다. 

 

시는 그동안 자전거 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75억원(국비 30억원, 도비 7억5000만원 포함)을 투입해 2011년 이현~명석구간 3.4km의 자전거도로 개설에 이어 2012년 신안운동장~평거 2지구 구간(2.2km), 2013년 이현교~유현교, 개양오거리~연암공대 사거리, 경상대~정촌산단 구간 등 3.7km, 2014년 신반성역~ 수목원간 3.6km의 자전거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또 국가자전거노선과 연계한 사업으로 8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옛 진주역~경상대 구간 등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총 11.5km의 자전거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이외에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남강 양안 둔치 및 철도 폐선 부지를 활용해 지역 연계형 자전거도로(총 연장 34.3km)를 개설했다. 현재 진주시내 자전거도로는 177km(전용 43, 겸용 134)에 이르고 있다.

 

진주는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전거를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인식하고 실생활에서 이용하는 분위기 확산을 위해 올해도 어린이 세발자전거대회, 시민과 자전거 동호회 대행진, 중·고학생 자전거대회, 여성자전거투어단 운영 등 자전거 관련 행사를  연중 개최할 계획이다. 진주시가 직접 동부지역 상대동과 서부지역의 평거동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전거 대여소 또한 인기다. 2016년 3만4000여 명, 지난해 3만5000여 명이 이용하는 등 자전거 무료 대여사업이 자리잡아 가고 있다. 

 

 

◇ 진주시, 印泥서 신선농산물 120만달러 수출협약


전국 최다 신선농산물 수출도시로 꼽히는 진주시는 지난 2월27일부터 3월5일까지 6일 동안 인도네시아 발리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120만 달러 어치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농산유통과장을 단장으로 수출농단 대표, 무역업체 등 7명으로 구성된 올해 첫 진주시 해외지역 개척단은 지역 우수 농산물인 딸기·파프리카·​새송이·​배·​단감·​유자청(농산물가공품) 등을 선보여 현지인과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번 해외시장 개척단은 수출상담회를 통해 수곡덕천수출농단 딸기 70만 달러, 대곡수출농단 딸기 30만 달러, 파프리카 20만 달러 등 총 120만 달러 어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6000만명으로, 세계인구 4위의 큰 수출 시장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최근 한류와 K-팝 등 영향으로 ​한국 농산물에 대한 소비 전망이 밝아, 이번 개척행사로 한국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수출판로를 넓혀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달빛내륙철도 경유지 10개 지자체가 대구에서 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위해 협의회를 발족했다. ⓒ 함양군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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