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어떤 핵실험·중장거리로켓·ICBM 시험발사도 필요없어”
  • 송응철 기자 (sec@sisajournal.com)
  • 승인 2018.04.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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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핵보유국 선언” vs “핵폐기 통한 평화체제 구축”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핵실험이나 ICBM 발사를 사실상 중단하고 경제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두고 사실상 핵보유국임을 선언한 것 아니냐는 견해와 핵폐기를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나섰다는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은 4월20일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한다는 결정을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전원회의에서는 ‘경제 건설과 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의 위대한 승리를 선포함에 대하여’라는 결정서가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결정서에는 ‘주체107년(2018년) 4월21일부터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로켓(ICBM) 시험발사를 중지할 것’ ‘핵시험 중지를 투명성 있게 담보하기 위해 공화국 북부 핵시험장을 폐기할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핵개발의 전 공정이 과학적으로, 순차적으로 다 진행되었고 운반 타격 수단들의 개발사업 역시 과학적으로 진행되어 핵무기 병기화 완결이 검증된 조건에서 이제는 우리에게 그 어떤 핵시험과 중장거리, 대륙간탄도로켓 시험발사도 필요 없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북부 핵시험장도 자기의 사명을 끝마쳤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전원회의에서는 당과 국가의 전반사업을 사회주의경제건설에 집중한다는 내용이 담긴 ‘혁명발전의 새로운 높은 단계의 요구에 맞게 사회주의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할 데 대하여’ 결정서도 채택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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